[화순=뉴스핌] 지영봉 기자 = 화순군은 생물의약산업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전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대기오염 확산과 도시 열섬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생물의약산업단지 주변 2.4㏊ 일대에 24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고 있다.
화순군 생물의약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조성 조감도 [사진=화순군] 2020.04.02 yb2580@newspim.com |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1년차 사업(사업비 14억)의 공정률은 현재 90%로 4월 중에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10억 원을 투입해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인 2년차 사업 추진을 위해 설계 중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 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25.6%, 초미세먼지는 40.9% 낮다. 1ha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kg 데 효과가 있다.
또 도시 숲이 있는 지역은 한 여름 평균 기온을 3~7℃ 낮추고, 습도는 9~23% 올려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한다는 보고를 인용했다.
군 관계자는 "숲과 나무는 도시 미관을 개선할 뿐 아니라 공기 청정기 역할을 한다"며 "다양한 산림 조성 시책을 추진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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