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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정치권] 본격 선거운동 시작…與 '온라인 유세' vs 野 '김종인 등판'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06:00

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후보자 선거송, 연설 등 확인
민주 "코로나 사태 집권여당 책임감…온라인 유세에 주력"
정의당 심상정 대표, 30일 기자회견…출구전략 나올까 '관심'

[서울=뉴스핌] 조재완 이지현 기자 = 4·15 총선 후보자 연설과 선거송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4월 2일부터 시작된다.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은 막바지 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강력 시행되는 내달 5일까지는 일단 온라인 선거운동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03.27 leehs@newspim.com

윤호중 사무총장은 29일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선거운동을 차분하고 조용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만큼 민주당은 겸손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장은 "전반적인 홍보 콘셉트는 코로나 극복을 최우선으로, 선거운동보다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면선거 운동이 어려운 만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선거 유세를 법적 허용범위 내에서 함께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시민당과) 공동 출범식을 할 예정"이라며 "민주당과 시민당이 각각 선거대책위원회와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를 만들었다. 전국 권역별로 순회하며 양 기구 합동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이낙연 선대위원장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미래통합당은 같은날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앞세워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코로나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갖고 '소기업·자영업자 임금보전'을 첫 카드로 꺼내들었다.

그는 "소기업과 자영업자, 그리고 거기서 일하는 근로자의 임금을 직접, 즉시, 지속적으로 재난 상황이 끝날 때까지 보전해줘야 한다"며 "각 정부 부처의 예산을 20%정도 항목을 변경해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전환하고 100조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총 1118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져 평균 4.4:1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에선 선거구 49곳에 229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심상정 정의당 대표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18 alwaysame@newspim.com

최근 정당 사상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정의당도 '출구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사이 반토막 났다. 여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의당 지지율은 최근 3~4%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뒤늦게 불어닥친 '조국 사태' 후폭풍에 비례대표 후보 도덕성 논란·범여권 비례정당 난립 사태까지 겪으며 그야말로 '고난의 행군'을 걷는 중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0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민생지원 및 일자리 지키기 대책'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특단의 선거 대책이 나올 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재외국민 투표는 내달 1일부터 실시된다. 이번 총선 재외 유권자 규모는 17만여 명이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물리적 투표가 불가능해진 곳이 속출하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25일 코로나 확산 속도가 빠른 스페인, 이탈리아 등 20여개국에 대해 재외국민 선거 중지를 요청했다. 현지 상황에 따라 선거 중지 요청국가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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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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