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위험한 약속' 박하나·고세원·강성민의 감성 멜로 복수극…"반전 끊이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15:43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15:5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박하나와 고세원, 강성민이 출연하는 '위험한 약속'이 드라마에서 흔치않은 복합장르를 선보인다.

27일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 드라마는 불의에 맞서다 벼랑 끝에 몰린 한 소녀와 그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가족을 살린 남자의 이야기다. 7년 뒤 재회한 두 사람의 치열한 감성 멜로 복수극으로 박하나, 고세원, 강성민 외에 박영린, 이창욱, 김혜지 등이 출연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2020.03.27 jyyang@newspim.com

이날 김신일 PD는 "피는 많이 안 나온다. 제가 지금까지 한 드라마 중 사람이 한 명밖에 안 죽는다. 피가 제일 안 나오는 드라마"라며 "약속을 어긴 남자와 홀로 남은 여자, 이런 큰 축 내에서 복수, 멜로가 나온다. 가족 드라마이기 때문에 모녀나 부녀간의 다툼, 사랑 등 한국인이 익숙한 감정을 다룬다"고 소개했다.

또 "끊임없는 반전이 있다. 가족극이지만 계속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서스펜스가 있다"면서 "기존의 KBS 2TV 연속극과 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복합장르 드라마에 도전하는 각오를 얘기했다.

박하나는 의리파 트러블메이커 차은동으로 출연한다. 불의에 맞서다 아버지는 중태에 빠지고 본인은 구속되는 등 가혹한 운명의 주인공이다. 그는 "당당하고 감정적으로 솔직한 캐릭터다. 욕심도 많고 의리파다. 의리 때문에 모든 사건이 시작된다"면서 "우리 드라마는 고구마는 없고 사이다만 있다. 전개도 빨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2020.03.27 jyyang@newspim.com

일반적인 복수극의 여주인공과 다를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박하나는 "이 작품이 굉장히 고민이 됐다. 대본이 너무 어렵더라"면서 "저는 역할의 크기를 상관하지 않고 다작을 하는 사람이다. 주시면 열심히 다 하는데 이 작품은 정말 욕심 났다. 한 단계 더 깊은 캐릭터라서 더 빠져들게 되더라. 아버지와 신이 집에 가서도 너무 먹먹하게 가슴에 남았다. 많은 시청자에게 공감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3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고세원은 마주희 작가와 인연으로 이 드라마를 선택했다. 그는 "'돌아온 복단지' 이후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컸다. 감독님의 꼼꼼하고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았다"면서 "박하나씨에 비해 준비 기간이 짧아 걱정이 많았는데 다들 현장에서 잘 이끌어줘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고세원이 연기하는 강태인은 냉철한 원칙주의자이지만, 가족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차은동(박하나)과 약속을 져버린다. 고세원은 "흑수저 출신이고 원칙주의자다. 집안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사회에서 성공하려는 인물이다. 차은동과 위험한 약속을 하게 된다. 가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약속을 저버리지만 책임을 지려는 역할이다. 심리적으로 많이 갈등을 겪는 인물이어서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박하나와 호흡에 대해서는 "워낙 연기 잘한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정확하다. 제가 더 노력해서 멋진 멜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하나는 "선배님이 분위기 메이커다. 과묵해 보이지만 빵빵 터지는 굉장히 재밌는 분"이라며 멜로와 복수심을 오가는 케미를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2020.03.27 jyyang@newspim.com

강성민은 극중 최준혁 역을 맡아 위험한 거래로 모두를 위협에 빠뜨린다. 강성민은 극중 인물과 실제 모습이 다르다는 얘기에 "굉장히 역할에 몰입해 있다. 늘 액세서리를 해보고 싶었는데 해 본 적 없다. 오늘 같은 날 아니면 못할 것 같아 해봤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강성민은 "차은동, 강태인에게 사건이 생기게 만드는 시작점에 있는 인물을 연기한다. 본인의 이익과 모든 것을 위해 사건을 만든다. 악역이지만 모든 사건의 발단이기도 해서 끌렸다. 어떻게 하면 지금까지 안 해본 모습으로 많은 분들께 욕을 먹을 수 있을까 욕심이 생겼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하나, 고세원, 강성민 등이 출연하는 '위험한 약속'은 '우아한 모녀' 후속으로 30일 오후 7시5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