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팩트체크] 자가격리 기간 제주도 여행한 유학생 확진자 처벌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의심 증세에도 4박5일 여행…방문 상가·업체 줄줄이 폐쇄
특별입국절차 확대 이전 입국…'감염병예방법' 처벌 못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미국에서 유학생활 중 귀국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증상이 있음에도 제주 여행을 강행한 20대 여성과 그 어머니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가격리를 어기고 제주도 4박5일 여행. 미국 유학생 강남구 21번 확진자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국민적 공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들 모녀에 대한 이렇다 할 처벌 계획이나 수위에 대해 언급이 없는 상황이다. 즉시 처벌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정부의 속사정이 무엇인지 뉴스핌이 팩트체크 해봤다.

◆ '코로나19' 의심 증세에도 4박5일 여행…방문 상가·업체 줄줄이 폐쇄

이들 모녀는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여러 증세에도 불구하고 4박5일간 제주도에 머무르며 많은 다중이용장소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동 동선을 보면, 이들은 20일 오전 9시 50분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이스타항공 ZE207편 항공편을 탑승해 오전 11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렌터카 셔틀버스를 타고 퍼시픽렌터카로 이동했고 CU 제주북성로점에 들렸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증가로 정부는 27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기로 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2020.03.25 mironj19@newspim.com

이어 애월의 하이엔드제주 카페를 방문했고 봉개동 번영마트에서 물품을 구입해 숙소인 제주한화리조트에 도착해 다음 날 오전까지 머물렀다. 21일에는 일도2동의 자매국수와 귤하르방 삼성혈점을 방문한 뒤 한화리조트로 돌아와 리조트 내 활어매장과 편의점 등을 이용했다.

22일부터는 서귀포권역을 다녔다. 이날 오전 제주한화리조트에서 체크아웃하고 '드르쿰다 인(in) 성산'을 방문한 후 표선면의 제주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 도착해 숙소 편의점, 야외수영장 등을 이용했다. 23일에는 호텔 인근 해비치 의원과 소아약국을 이용했다. 이후 성산포항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우도에 들어갔다. 우도에서는 우도하이킹레저와 로뎀가든, 대니스카페를 방문했다.

우도에서 나와선 성산포수협 수산물 직판장을 방문한 후 인근 음식점인 해왓을 방문했다. 해비치호텔에 돌아와서는 지하 편의점과 탁구장, 포켓볼장 등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에는 윈드1947 카트 테마파크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오후 4시15분 티웨이항공 TW724편으로 서울로 돌아갔다.

이들 모녀가 제주도를 여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밀접 접촉자만 현재까지 38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이 방문한 상가시설이나 업체 등은 줄줄이 임시폐쇄돼 긴급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 전세계 특별입국절차 확대 전 입국…'감염병 예방법'으로 처벌 못해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당부와 더불어 제주도에 도착한 날 저녁부터 오한과 근육통, 인후통을 느꼈음에도 무책임하게 여행을 강행한 이들 모녀에 대한 법적 처벌이 가능할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처벌하지 못한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지침을 어길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다음달 5일부터는 법이 강화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내려진다.

하지만 제주도 모녀 중 딸 A씨는 특별입국절차가 전세계로 확대되기 전에 입국해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지시가 있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특별입국절차는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의 국외 유입 및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로 입국하는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특별검역신고서 작성, 발열 체크, 국내 체류지 및 연락처 등을 확보해 검역을 시행하는 절차를 말한다. 특히 입국 후에도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입국 후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검사하는 선별진료소[사진=뉴스핌DB]

하지만 미국에서 유학생활은 한 A씨는 미국이 특별입국절차 대상에 포함되기 전에 입국했다. A씨는 15일 오후 인천국제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미국이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이 된 것은 19일부터다. 또한 A씨는 입국 당시 무증상이었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 자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였기 때문에 법에 따른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제주 여행을 한 모녀에 대해서는 현재 법적으로 처벌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며 "입국일이 특별입국절차가 전세계로 확대되기 전인데다 무증상으로 입국했기 때문에 방역당국 차원에서 자가격리 지시를 내리거나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처벌할 수 있을만한 내용이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 당장으로선 그 가능성도 낮아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방역당국의 법적인 처벌이 불가능한 상황인 것과는 별개로 이들 모녀의 방문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제주도는 이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법률검토를 통해 이들 모녀의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과, 제주도와 도민이 입은 손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보고 피해액을 산정 중이며 청구되는 손해배상액은 1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A씨가 국내 입국했을 당시는 정부가 입국 유학생에 대해 자가격리를 권고했을 때"라며 "권고가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손해를 입힌 것에 대해 소송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