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 2010년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 10주기를 맞아 오늘 추모식이 열린다.

26일 해군은 "오후 2시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서해 바다를 지키다 전사한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10주기 천안함 추모행사를 거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9주기 추모식이 거행되고 있다. [사진=해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직접 주관하는 이번 추모식은 개식사,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 작전경과보고, 천안함 46용사 다시 부르기, 헌화 및 분향, 국방부 장관 추모사, 육·해·공·해병대 합창단 추모공연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10년 전 피격된 천안함 선체는 현재 2함대 사령부에 전시돼 안보견학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도 천안함 선체 앞에서 열린다.

다만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감안, 천안함 용사들의 유가족과 생존 장병 그리고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인사와 이병구 보훈처 차장,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 등 150여 명의 인원만 추모식에 참석한다. 또 현장검역소를 운영하는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진행된다.

한편 군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안보결의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해군은 국민들이 간편하게 천안함 용사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사이버 추모관'을 마련했다.

해군은 "현재까지 1만3000여 명이 넘는 국민과 군 장병들의 헌화에 참여하는 등 천안함 46용사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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