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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요양원 등 취약시설 '코호트 수준' 특별관리 지시

기사입력 : 2020년03월22일 16:08

최종수정 : 2020년03월22일 16:08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2일 요양원 등 각종 취약시설에 대해 코호트 수준으로 관리를 강화하고, 필요한 행정명령을 발동토록 특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최근 대구․경북 등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요양병원 및 요양원은 매일 2회 이상 발열체크를, 유증상자는 즉시 자체 격리시설로 옮겨 진단검사 등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며 "종사자도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14일간 자가격리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가 노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0.03.22 yb2580@newspim.com

특히 "외부인 출입자 명부 작성과 입소자 외출․외박․면회, 자원봉사자 출입을 전면 금지시키고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코호트 수준으로 특별 관리해야 한다"며 "실제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예행연습을 실시, 발생초기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시설의 역량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전라남도는 취약시설에 대해 자체적으로 전담 관리자를 지정하고, 1:1 간부공무원 전담제를 통해 매일 1회 이상 이행여부 확인 등 취약시설에 대한 보호조치를 강화해 운영중이다.

요양병원 및 요양원 등에 대한 행정명령 발동에 대해서도 "복지부에서 강화된 지시가 내려와 전남도도 이에 필요한 행정명령을 준비중에 있다"며 "시군에서도 특별히 관심 갖고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는 고령인구가 많고, 요양병원 및 요양원 등 취약시설이 많아 깊은 경각심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도와 시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조치를 항상 공유하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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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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