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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팬데믹·석유 전쟁 공포 지속에 급락

기사입력 : 2020년03월21일 05:06

최종수정 : 2020년03월21일 05:0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재차 급락했다.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수요 감소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전쟁 속에서 원유시장은 급락장을 연출했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69달러(10.7%) 급락한 22.5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1.49달러(5.2%) 내린 26.98달러에 마쳤다.

WTI 가격은 이번 주 29% 급락해 지난 1991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날 랠리를 펼친 원유 시장은 이날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원유 수요 감소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전쟁 우려가 이 같은 유가 하락의 기본 배경이다.

다만 유가는 텍사스 석유 산업 당국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대화를 준비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 이후 낙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다.

유가 급락 속에서 석유 회사 및 규제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사우디 및 러시아가 10%의 감산에 동참한다면 텍사스의 산유량도 같은 규모로 줄이겠다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는 올해 들어 60%가량 하락했다.

전날 원유시장 랠리와 관련해 오안다의 제프리 핼리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CNBC에 "WTI의 큰 폭 상승은 희망을 반영한 것이지 미국 셰일 산업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 아니다"면서 "현실이 반영되면 원유 랠리는 빠르게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가격전쟁 협약은 이루기 어렵다"면서 러시아와 사우디는 정말 전투를 벌이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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