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농협은 김정규 부본부장이 20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동남아 항공편 급감 및 운임료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옥종농협 수출딸기 선별장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김정규 경남농협 부본부장(맨 왼쪽)이 20일 옥종농협 수출딸기 선별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청취하고 있다.[사진=경남농협] 2020.03.20 |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 운항을 금지하거나 감축한 동남아 국가들이 늘면서 항공편으로 100% 수출되는 딸기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출딸기는 매향(수출전용 품종) 위주라 수출이 안 된다 하더라도 국내 유통 또한 어려운 실정이다.
김정규 부본부장은 "일부 농협에서는 홍콩 등에 배선적을 통한 수출을 하고 있는 상황이나 수출클레임 발생 등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기 수출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협 중앙본부 차원에서 자금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딸기는 2019년 기준 수출금액이 3100만 달러로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주로 수출하고 있으며, 경남 신선 농산물 수출액의 약 24%를 차지하는 등 농가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는 효자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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