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기상청이 두 달 동안 서해상 대기질 입체관측(YES-AQ·Yellow Sea-Air Quality)을 시행해 황사·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의 예측성을 높인다.
기상청은 20일부터 6월 5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항공기, 선박, 지상, 위성 측정망을 활용해 서해상 대기질 입체관측을 인천~목포 앞바다에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기상청이 두 달 동안 서해상 대기질 입체관측(YES-AQ·Yellow Sea-Air Quality)을 시행한다. 2020.03.19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
서해상은 주변국에서 발생한 황사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주로 유입되는 곳인 만큼 서해상에서 대기질 입체관측을 진행한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관측결과는 국내로 유입되는 장거리 이동성 에어로졸 특성을 분석해 황사 예측 개선에 활용되고 황사 관련 대기질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기상청은 8월과 11월에 관측 결과 데이터 분석 워크숍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입체관측에는 국립기상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전북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국가위성센터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항공 17종, 선박 25종, 지상 21종 등 총 63종의 기상 관측 장비와 대기질 측정장비를 활용할 방침이다. 기상청과 환경부에서 운영 중인 항공기도 투입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번 공동 서해상 대기질 입체관측을 통해 확보한 자료가 황사·미세먼지 등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감시 및 예측성을 높여 국민 건강 보호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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