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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코로나] 트럼프 "나는 전시 대통령..국방물자생산법 발동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03:11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05:12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대응에 필요하다면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을 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마스크나 방호복, 의료 설비 등을 적절히 공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전시(戰時)대통령'이라고 자처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전쟁 상황으로 간주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적과 싸워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미국 내 새로운 코로나19 진원지가 될 위험이 있는 뉴욕시 해안과 서부 해안에 해군 병원선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물자생산법은 한국 전쟁 당시 제정됐으며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대통령에게 주요 물품의 생산을 확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최악의 경우 미국 실업률이 20%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놓고 가정한 것이라며 현재 그 근처 어디에도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코로나19(COVID-19) 관련 브리핑을 하면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0.03.19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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