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KCGI 등 주주연합 "ISS·기업지배구조원, 한진칼 권고 편향 결정"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14:28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14:30

"조원태 후보, 검찰조사 등 이사결격사유 명백"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KCGI(강성부펀드), 반도건설 등 한진칼 주주연합은 세계 의결권자문사인 ISS 등 자문 내용에 대해 객관성을 상실한 편향된 결정에 의한 것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주주연합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ISS 등 일부 의결권 자문사들이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의 안건에 대해 제시한 의견은 스스로의 가이드라인을 근거 없이 뒤집은 것으로서 객관성을 상실한 편향된 결정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강성부 KCGI 대표(가운데)와 3자 연합이 내세운 사내이사 후보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왼쪽)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20 dlsgur9757@newspim.com

ISS 등 의결권 자문사들이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스스로의 가이드라인상 이사 결격사유에 명백히 해당되는 한진칼 측의 조원태, 하은용 이사 후보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을 낸 것은 해당 자문사 스스로의 기준에 어긋난 일이라는 주장이다.

주주연합 측은 "조원태, 하은용 후보 두 사람은 ISS 등이 이사부적격 가이드라인에서 명시하고 있는 기업가치훼손과 관리감독 소홀 등의 사유에 명확히 해당함에도, 이들 의결권 자문사들은 동 후보들을 찬성으로 권고하는 자기모순적 결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원태 후보에 대해선 현재 공정위 사건의 법원 계류 및 근로기준법 위반 사건의 검찰조사 등 이사결격사유가 더욱 명백함에도 후보에 대한 선임안을 찬성으로 권고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꼬집었다.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도 "주주연합이 누차 밝혀온 경영 불개입 입장에 대하여는 근거 없는 의문을 제시하면서, 정작 오너 경영 체제하에서 독립성에 훨씬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한진칼 측 사외이사 후보들에 대해 의결권 불행사를 권유하지 않은 것은 심히 형평성을 잃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공식 권고안에 대해선 "이례적으로 한진칼과 주주연합 측 모든 이사후보들에게 찬성 권고안을 제시하였는 바, 양측 이사들이 모두 선임되는 경우 이사회 규모가 비대해진다는 이유와 항공업 불황을 사유로 엉뚱하게도 주주연합의 후보에게만 의결권 불행사를 주석으로 권고했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결정이 상식적이지도 통상적이지도 않은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너 경영자인 조원태 이사 후보를 위시한 현 경영진을 교체하고, 대주주로부터 독립적인 주주연합의 이사후보들을 이사로 선임하여 전문경영, 투명경영을 이뤄내는 것만이 현재 심각한 한진그룹 위기를 타개할 유일한 대책"이라고 덧붙였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