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로나19로 산업 직격탄...마트휴업 제외 등 과감한 위기극복책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3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3월15일 11:00

전경련 "어려움 극복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 등 지원책 마련돼야"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산업계의 회복을 위해 규제완화, 세금 감면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코로나19가 산업계에 미치는 타격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긴급제언'을 15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가게에 코로나19 여파로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03.11 mironj19@newspim.com

전경련은 긴급 제언으로 ▲유통 ▲항공 ▲관광 ▲의료·바이오 ▲산업전반 등 5개 분야에 대해 제시했다. 

우선 유통 분야에서는 마트 의무휴업 한시적 제외를 건의했다. 내방 고객이 급격하게 줄면서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만큼 한시적으로 의무휴업 규제 유예를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규제 예외가 어려울 경우에는 온라인 영업을 풀어주는 것을 대체하자는 의견을 냈다. 코로나19로 직접 장보기를 꺼려하는 추세가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 의무휴업일이라도 온라인 주문과 배송은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항공 분야에서는 항공기 재산세와 공항 주차비(정류로) 등 고정비 부담을 줄여주는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항공 업계는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전경련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이 항공기 취득세와 재산세를 감면·면제하고 있지만 한국만 사업용 사업용 항공기에 대한 지방세 감면이 축소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당장 입국 통제 강화로 운항 중단이 속출, 매출손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국내선 항공유 석유수입부과금 면제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위기극복 차원에서라도 지방세 등 세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투자지원 확대와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의약품 생산설비 설립에서부터 이익이 발생하기까지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의 시설투자 부담 경감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산업 전반에 대해서는 ▲주52시간 근로예외 확대 ▲탄력적 근로시간제도 단위 기간 연장 ▲임시투자세액공제 부활 등을 요청했다. 산업 전반의 위축된 경영환경을 감안, 기업에서 어려워했던 부분에 대해 재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 실장은 "WTO의 팬데믹 선언이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는 등 경제·산업 전반에도 팬데믹 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며 "산업별로 과감한 규제완화 조치와 더불어, 위기를 겪고 있는 산업부터라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계획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