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한국철도, 하루 평균 수익 58억원 감소…비상경영체제 가동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18:10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8:10

4월까지 지속될 경우 약 4500억원 수익 감소 예상
경비·지출 최소화 등 재무건전성 확보위한 고강도 경영개선 추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가 코로나19 심각단계가 내려진 지난달 23일 이후 하루 평균 수익이 전년 대비 58억원이 감소하자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년 대비 운송수익 감소는 누적 1624억원으로 하루 평균 36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심각 단계 이후 수익 감소폭이 커지면서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사태가 4월말까지 지속될 경우 수익 감소는 약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한국철도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비상경영을 위한 주요 과제로 △방역체계 총력지원을 통한 국민과 직원 안전 확보 △경비 및 소모성 지출 최소화 등 긴축 예산 운용 △투자 확대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수요회복과 내수 진작 등으로 정하고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비상경영대책회의 모습 [사진=한국철도] 2020.03.13 gyun507@newspim.com

◆ 경영위기 극복 위한 지출 축소

긴축 운용과 관련해 업무추진비를 절반수준으로 줄이고 해외 직무교육, 체육대회 등 경비성 지출을 최대한 축소하기로 했다. 전 직원에 대한 연차사용과 단기 휴직을 장려하는 등 전사적으로도 함께 동참할 예정이다.

경제 활력을 위한 정부 투자확대 기조는 유지하되 신규 사업 등에 대한 투자는 대내외 상황을 고려해 우선 순위와 시행 시기를 면밀히 검토해 추진할 방침이다.

단, 안전을 위한 투자는 적극 추진한다. 올해 안전 관련 투자 1조7000억원 등 예산의 조기 집행과 함께 추진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 경제 활성화 위해 가격정책 및 투자 탄력적 운용

수요 회복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특가의 할인 폭을 확대(30%→50%)하고 KTX 승차구간에 상관없이 4인이 9만9000원에 이용하는 상품 출시 등 소비진작을 위한 정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각 부문별로 신규사업을 신속히 발굴해 중소기업 등에 대한 상생지원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대전역·광운대역 등의 역세권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도시 재생을 통한 지역투자를 유도한다.

열차 운행의 감축을 검토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국민의 보편적 이동권 보장을 위해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한다. 항공과 고속버스 등 타 교통수단의 운행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공공철도는 국민 이동권 보장의 최후의 보루인 점과 현재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한 것.

단, 향후 수요추이를 지켜보며 감축여부를 지속 검토할 예정이다.

◆ 국민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 위해 역과 열차 방역 강화

현재 전국의 모든 역과 열차는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시행(KTX 4회 이상)하고 주요 역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정부·지자체와 합동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서울의 콜센터 집단 감염과 관련, 보건소와 협력해 구로역과 신도림역을 특별방역하는 등 수도권전철역을 추가 방역했다.

전동차도 손잡이·좌석 등을 집중 방역해 운행하고 있다. 철도고객센터는 콜센터 직원의 근무 시 마스크 착용과 좌석 이격배치 근무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동참하는 의미에서 대면회의를 줄이고 집합교육을 없애는 등 직원 감염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지역을 돕기 위한 의료자원봉사자에 대한 열차무료 이용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철통방역과 경영위기 극복의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적극 나서겠다"며 "무엇보다 빈틈없는 방역과 안정적 운영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