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표문송)은 개학연기로 집안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30가지를 추천했다.

12일 박물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TV와 유튜브, 스마트폰 게임마저도 지겨워지는 요즘, 또 뭐하고 놀아야 할지가 고민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놀이도감 〈뭐하고 놀지?〉를 소개했다.
이 놀이도감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지난해 10월 기획전시 <다 같이 놀자, 동네 세 바퀴>를 진행하면서 제작한 것으로 초등학교 3~5학년 어린이들이 직접 추천하고 설명한 30가지의 놀이 방법을 수록했다.
놀이 도감에는 엄마 아빠 세대가 어렸을 때 했던 '술래잡기'나 '얼음 땡'과 같은 고전적인 놀이뿐만 아니라 요즘 어린이들이 새로 만들어 낸 변형 놀이인 '바나나 술래잡기'나 '거미놀이' 등도 수록되어 놀이의 변화와 발전을 살펴볼 수도 있다. 이 중 엄마 아빠와 함께 2~4명이 집 안에서, 또 집 근처 공터에서 놀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 몇 가지를 소개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김지나 학예연구사는 "어린이들이 놀이 도감으로 다양하고 즐겁게 놀아본 뒤 나만의 새로운 놀이 방법도 창의적으로 만들어 보며 건강하게 개학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감은 오는 16일부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 리소스센터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jungw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