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장흥군은 지난해 계약심사 제도를 적극 활용해 10억 6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각종 사업을 발주하기 전에 원가산정, 공법적용, 설계변경 등의 적정성을 심사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제도다.
장흥군 청사 [사진=장흥군] |
지난해 장흥군은 사업비 360억원에 대한 원가검토를 진행해 10억 6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약심사 분야별로 살펴보면 공사 61건, 용역·물품구매 35건 등 총 96건에 이른다.
군은 공사 2억원 이상, 용역 7000만원 이상, 물품구매 2000만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계약심사를 적용하고 있다.
기초금액과 설계변경시 증감금액의 적정성을 검토해 예산 절감 및 계약 성과물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원가계산 과다산출 사업비에 대한 예산 절감효과는 물론, 설계단계에서 사전검토를 통한 부실 공사를 방지하고 있다"며 "지방재정의 신속집행 및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의 계약심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하겠다"고 밝혔다.
장흥군은 이번 제도를 통해 올해 2월말 기준 총 17건 1억 3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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