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장흥군은 9일 '코로나19 종합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방역 체계 강화와 군민 생활안정 대책 마련에 총력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정종순 장흥군수는 부서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유입 차단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코로나19 종합상황점검회의 [사진=장흥군] 2020.03.09 yb2580@newspim.com |
특히 정 군수는 소비위축에 따른 골목상권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장흥군은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이달 한 달 동안 기존 6%의 정남진장흥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0%로 확대해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전통시장 3개월 사용료 감면 카드도 꺼내들었다.
지역 내 소비 진작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을 이끌어 내기 위한 조치다.
장흥군도 구내식당 휴무일을 늘려 직원들의 지역 음식점 이용을 권장하면서 이 같은 분위기에 동참했다.
지방세 지원은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등을 중심으로 하되,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하기로 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도 빈틈없이 챙기고 있다.
입원 또는 격리자 가운데 유급휴가를 받지 못한 사람에 대해서는 14일 기준 45만 5000원을 지원한다.
정부지원 시설 469개소에는 5900만원을 들여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이 밖에 어르신 긴급돌봄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긴급돌봄, 아동급식 지원 등을 통해 복지 공백을 메우고 있다.
코로나19 청적지역 유지를 위해서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버스터미널에는 발열감지기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꼼꼼한 방역소독으로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정류장, 토요시장, 아파트 등 주민들의 이동이 많은 곳은 소독용 발판을 설치하고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교류행사, 각종 집합교육, 출장 등의 연기 및 취소와 함께, 지역 다중 이용시설은 상황이 끝날 때까지 무기한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우리 국민은 위기 속에서 더 강하다"며, "앞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차단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중심으로 군민 생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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