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이 운영하는 제9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에 104개국 2154명이 선발돼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은 한국 문화와 정보, 행사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 선발된 기자들은 앞으로 9개 언어로 운영되는 정부 대표 포털 코리아넷과 SNS에서 '한국 알림이'로 활동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활동 [사진=문체부] 2020.03.09 89hklee@newspim.com |
특히 올해는 신남방 정책 협력국가인 인도네시아(203명), 필리핀(115명), 베트남(50명)의 지원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신북방 정책 추진 국가에도 러시아(79명), 몽골(21명) 외에 키르기스스탄과 아제르바이잔 국적의 명예기자가 처음 선발됐다.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국가는 이집트(247명)와 멕시코(243명)로 중동과 남미 지역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리셔스, 마다가스카르, 키프로스, 조지아 등 새로운 국가의 지원자도 추가됐다.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명예기자에 지원한 이들의 이력도 남다르다. 프랑스의 뮤리갈 밥티스트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뤼카른 오포제 기자로 활동하며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와 케이리그를 취재해왔다. 아르메니아에서 지원한 자라 포고시안은 알자지라 방송 현지 연출가다.
올해는 해문홍의 신규 사업인 한국문화 홍보 다중채널네트워크(MCN)에서 활약할 유튜버도 많이 참여한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어를 알리는데 앞장선 패트리샤 잉칼라다(멕시코)와 11만명의 구독자에게 한국 아이돌 안무를 소개해 온 유튜버 멜라니 폼마사이(벨기에)가 명예기자단의 문을 두드렸다. 인도네시아어로 구독자 3만4631명에게 한국의 예능, 드라마 등의 소식을 전하는 델리마 주니(인도네시아)도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활동 [사진=문체부] 2020.03.09 89hklee@newspim.com |
제9기 명예기자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구촌 공동 활동부터 시작한다.
김태훈 해문홍 원장은 "올해 명예기자단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리 문화를 더욱 많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도록 활발하게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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