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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재'에 헤알화 가치 급락...흔들리는 브라질 국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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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헤알 환율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국채금리 하락에도 환손실 더 커져
코로나19 확산·경기둔화 우려에 투심 '냉각'
악재 해소된 이후 하반기 반등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시장수익률 이상의 고금리와 비과세 매력으로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던 브라질 채권의 투자수익률이 악화되고 있다. 작년말부터 이어진 정치적 혼란에 이어 최근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헤알화가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헤알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브라질 채권은 최근 몇 년 새 '효자 상품'으로 떠오른 상품이다. 5%대 환산수익률과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주식시장 변동성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에게 특히 높은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한 지난해말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브라질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7억8000만 달러로 유럽(271억8000만 달러), 미국(9억9000만 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규모가 크다.

◆강(强)달러에 환손실 커져...달러당 4.60헤알 돌파

하지만 헤알화 급락으로 브라질 국채투자 수익률에도 비상이 걸렸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헤알화는 달러당 4.60헤알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7월까지만 해도 3.80헤알 내외에서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6개월만에 20% 이상 급등한 것이다.

환율 급등은 곧바로 채권 투자 손실로 이어진다. 환헤지를 하지 않는 브라질 국채는 금리 하락으로 채권 보유 가치가 상승하더라도 환손실이 훨씬 가파르게 진행되면 수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처럼 헤알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는 코로나19 확산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글로벌채권팀 수석 연구위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 이후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철광석 등 산업용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세계 2위 철광석 생산국인 브라질 헤알화 가치도 급락세로 돌아섰다"며 "여기에 지난해 총 4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올해 2월 또 다시 기준금리를 낮춤에 따라 약세 폭이 더욱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브라질 경제가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를 보인 것 또한 헤알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작년 4분기 브라질 경제는 전분기 대비 0.5% 성장하는데 그쳤고, 2019년 연간 경제성장률도 1.1%에 머물렀다. 최근 3년 연속 1%대 초반 성장이다.

달러 대비 헤알화 가치 추이 및 주요 이벤트 [자료=삼성증권]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2020년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2%대 초반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타나면서 하향조정되고 있다"며 "중앙은행이 재차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브라질 경기 둔화 우려에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 "보수적 전략 필요...2분기 이후 반등 살펴라"

이에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센터장은 "브라질 중앙은행이 헤알화에 대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음에도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슈로 헤알화 채권 금리의 상승과 환율의 점진적 약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은 이제 시작"이라며 "글로벌 경기 하강 우려와 강(强)달러 잔존 우려가 신흥국 채권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기적으로 브라질 채권에 대한 보수적 입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주요 채권금리 추이 [자료=NH투자증권]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고, 경기 이연효과가 기대되는 하반기부터는 헤알화가 당시 강세로 돌아서면서 투자매력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안 연구원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이 진정되고, 선진국 중심의 부양책 시행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2분기 중반부터 투자 심리 회복을 기대한다"며 "특히 브라질은 외채 의존도가 낮아 디폴트 위험에서 자유로워, 신흥국 채권 투자심리 회복시 상대적 강세를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도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2020년 브라질 경기는 2019년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에서 바라보는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연말로 갈수록 형성되기 시작할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헤알화 강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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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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