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WSJ "연준, 추가 금리인하 불가피...경기 악화 가능성 커"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10:48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10:48

"앞으로 수주간 지표들 무시될 것...코로나19 확산 이전"
"코로나19 억제조치, 금융시장에 부담...실적 악화 충격파"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급증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증폭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지난 3일 연준이 긴급하게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1.00~1.25%로 0.50%포인트 인하한 점을 언급, 이같은 금리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렇게 분석했다.

WSJ은 "연준의 금리 인하는 국민의 자신감을 키우고 금융 여건의 악화를 방지하며 미국 경제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늘어나면서 앞으로 수 주간 경제 전망이 어두워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주안에 발표될 좋은 경제 지표는 쉽게 무시될 수 있다. 이 같은 지표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경제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나쁜 소식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다.

WSJ은 정부와 보건당국의 코로나19 확산 억제 조치들이 금융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장의 조업 일수가 축소되고 사람의 이동이 줄어 수요가 감소하면 기업 실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주식시장과 회사채 시장에 대한 충격은 불가피해진다.

신문은 미국 경제가 '공급망 차질'과 '세계적인 경제활동 둔화'라는 악재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이같은 세계 경제의 하강 기류는 각국의 정부가 경기 부양에 실패하면 더욱 가속할 수 있다며 연준을 제외한 중앙은행 다수는 추가로 금리를 내릴 여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짚었다.

아울러 WSJ은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 이후 항상 다음 정책회의 마다 추가 인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1998년 이후 연준이 예정에 없던 회의를 열고 금리를 인하한 적은 6번으로, 이후 차기 정례 통화정책 회의마다 추가 인하가 이뤄졌다.

한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 시장 참가자들에게 오는 17~18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정책금리를 적정 수준에 둔 상황"이라며 "나는 이번 3월 회의에 초점을 엄청나게 두고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새로운 정보는 그리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