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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유영하, 박근혜 메시지 전달 "하나로 뭉쳐 나라 일으켜 세워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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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변호사, 4일 국회서 박근혜 친필 편지 공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4일 박 전 대통령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유 변호사는 "중국에서 유입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천명이 되고 30명이 넘는 사망자까지 발생했다는 소식에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이어 "북한의 핵 위협과 우방국과의 관계악화는 나라의 미래를 불완전하게 만들 수 있기에 구치소에 있으며 걱정이 많았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나라가 잘못되는 거 아닌가 하는 염려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의 무기력한 모습에 울분이 터진다는 목소리도 많았다"며 "서로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메우기 힘든 간극도 있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영하 변호사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지지를 전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3.04 leehs@newspim.com

다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필 편지.

국민여러분 박근혜입니다. 먼저 중국에서 유입된 신종 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 수천명이 되고 30명이 넘는 사망자까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4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앞으로 더 많은 확진자 발생할 수 있다니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잘 견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2006년 테러 당한 이후 제 삶은 덤으로 사는 것이고, 그 삶은 이 나라에 바친 것 입니다. 비록 탄핵과 구속으로 저의 정치 여정은 멈췄지만 북한의 핵 위협과 우방국과의 관계악화는 나라의 미래를 불완전하게 만들 수 있기에 구치소에 있으며 걱정이 많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무능하고 위선적이며 독선적인 현 집권세력으로 인해 살기가 점점 더 힘들어 졌다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나라가 잘못되는 거 아닌가 하는 염려도 있었습니다. 또한 현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견제해야 할 거대 야당의 무기력한 모습에 울분이 터진다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말 한 마디가 또 다른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침묵을 택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라 장래가 염려돼 태극기를 들고 광장에 모였던 수많은 국민들의 한숨과 눈물을 떠올리면 맘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합니다.

국민 여러분 나라가 전례없는 위기에 빠져있고, 국민들 삶이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앞에서 정치적 유불리따라 이합집산하는 것 같은 거대야당의 모습에 실망도 하였지만 보수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현재 나라가 매우 어렵습니다. 서로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메우기 힘든 간극도 있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서로 분열하지 말고 역사와 국민 앞에서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애국심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저도 하나가 된 여러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2020년 3월 4일 박근혜.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영하 변호사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필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 2020.03.04 leehs@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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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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