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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LG·SK 총수들 '코로나 극복 리더십' 4人 4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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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코로나 확진자 나온 구미사업장 찾아 임직원 격려
정의선 "모든 가용자원 동원해 임직원 건강과 안전 챙길 것" 편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계 전반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위기 극복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돌격형, 임직원들에게 격려 편지를 보내는 다정다감형, 협력사 지원에 발 벗고 나선 물심양면형,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회사 주변 식당을 찾아가는 주변돌봄형까지. 

삼성과 현대차, LG 그리고 SK 총수의 4인4색 행보가 눈길을 끈다.

◆ '현장돌격' 이재용, 코로나 확진자 나온 구미사업장 찾아 임직원 격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했다. 구미사업장은 1·2사업장을 합쳐 지금까지 모두 4번의 코로나19 확진이 발생한 곳이다.

이 부회장은 구미사업장에서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한 후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차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 등을 직접 청취하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 생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비록 초유의 위기이지만 여러분의 헌신이 있어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를 비롯한 회사는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두 힘을 내서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내, 조만간 마스크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나자"고 했다.

이날 삼성은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파견키로 했다. 영덕연수원은 삼성이 지난 2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곳이다.

이 외에도 삼성은 협력사를 위한 긴급 자금 2조6000억 원과 코로나19 구호성금 및 구호물품 등 300억 원을 지원했다.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300억 원을 구입하고 '꽃 소비 늘리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돌이켜보면 경제가 위기 아닌 적이 없지만 위기마다 견뎌왔다"며 "최선을 다해 경제활력을 되살리고 국민에 희망을 줄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왼쪽부터) [사진=뉴스핌 DB]

◆ '다정다감' 정의선 "모든 가용자원 동원해 임직원 건강과 안전 챙길 것" 편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정 수석 부회장은 지난 3일 사내 메일을 통해 "회사는 정부 주도의 대응체계에 적극 협조함과 동시에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직원들의 걱정과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란 약속이다.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여파에 중국으로부터의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어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공장이 폐쇄되기도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사업 차질은 불가피하겠지만, 다양한 컨틴전시(contingency) 계획을 수립해 당면한 위기 극복은 물론 이후에도 조기에 경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코로나19 종합 상황실'을 그룹 및 각 계열사에 설치해 실시간으로 국내 및 해외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정 수석 부회장은 "우리 모두가 한 마음이 돼 일사불란하게 비상 대응에 최선을 다하면 이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룹의 기초체력이 더욱 강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어 "예기치 않은 이번 사태로 인해 익숙하지 않은 불편한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회사의 정책과 대응 지침을 충실히 따라주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 '물심양면' LG 구광모·'주변돌봄' SK 최태원 코로나19 극복 지원

직접적인 메시지는 아니더라도 재계 리더들은 물심 양면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임직원 안전 확보는 물론 코로나 쇼크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돕고, 치료 대기자를 위한 병상을 지원하고 있다.

LG그룹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550실 규모의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와 울진 LG생활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LG그룹은 철저한 방역과 재택근무 시행 등 임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는 한편 협력사와는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400억 원 규모였던 무이자 자금 지원을 올해 550억 원으로 확대하고 원재료 수급 등 협력사의 긴박한 사정을 수시로 확인해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직원들과 함께 회사 인근 식당을 차례로 돌며 회식을 가져 화제가 됐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13일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주 1회 점심시간에 구내식당 문을 닫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19일 저녁 회사 인근 식당 7곳을 찾아 회사 임직원들과 회식자리를 가졌다.

최 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타격을 입는 회사 주변 상인들을 돕기 위함이다. 최 회장 일행은 이날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식당 6곳과 호프집 1곳을 들렀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에게 "개인 건강관리에 신경 써 달라"면서 "SK가 추구하는 가치가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인 만큼 우리 주변도 돌아봐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주인들에게도 "어렵고 힘드시더라도 힘내시길 바란다"고 덕담하며 용기를 북돋웠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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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울산을 AI시티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 'AI시티(AI City)'를 제시했다. 제조업 경쟁력을 인공지능(AI)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시민의 일상에 AI를 접목하고, 산업도시에 예술과 감성을 더해 울산을 새로운 형태의 AI 도시로 만들자는 구상이다. 13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미래 울산은 AI시티의 모습이 돼야 한다"며 제조AI와 '모두의 AI', '아트(Art) 울산'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AI시대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SK] 우선 제조AI를 통해 울산의 주력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제조 기술과 솔루션, 데이터를 결합해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개별 기업을 넘어 대규모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봤다. 최 회장은 "제조AI는 기술이 중요하고 생산성을 높여야 하지만 규모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 없다면 쉽지 않다"며 "데이터를 모으고 필요한 데이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말했다. AI를 시민 생활로 확장하는 '모두의 AI' 구상도 내놨다. SK가 구상 중인 시민용 AI 에이전트로, 개인에게 맞는 공공·복지 혜택과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행정·교통·의료·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이용자의 요청까지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아트 울산'을 통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에 예술과 감성을 접목한다. 최 회장은 "모두의 AI를 통해 울산 시민들의 행복을 높이고 도시에 감성을 더해 예술이 있는 산업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7번째), 김상욱 울산시장(왼쪽 8번째),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왼쪽 6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조건으로는 '비즈니스 모델'을 꼽았다. 막대한 자본과 자원이 투입되는 AI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기술 경쟁을 넘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막대한 자원을 투입한 만큼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상업화해야 한다"며 "AI가 스스로 이익을 창출하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구조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SK는 울산의 AI 인프라와 '모두의 AI'를 결합해 지역 특화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울산 제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피지컬 AI 전략과 AI를 활용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됐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청년의 역량으로 '생각 근육', '공감의 힘', '적응 근육', '피지컬 근육'도 제시했다. AI에 사고를 맡기기보다 문제의 본질을 스스로 고민하고 타인과 공감하며, 실패에서 회복하고 직접 경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6 울산포럼'과 연계해 열린 'WAVE 2026(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전시장을 둘러보고 전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SK] 최 회장은 "AI 툴을 가지고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 가야 하는 교육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울산포럼은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기업과 지역사회가 울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울산지역 대학생과 시민 등 1만9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 회장은 "울산포럼이 상시 플랫폼 형태로 자리 잡았다"며 "가능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모아 울산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9-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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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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