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은, 상반기 2.0%·하반기 2.2% 성장 전망 '상저하고'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3:30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3:30

코로나19 진정되면 소비·수출 등 본격 회복
취업자수 올해 23만명 증가...경상수지 570억불 전망

[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4%로 유지했다.

상반기엔 코로나19 영향으로 2.0% 성장에 그치나 하반기에 회복세가 빨라져 2.2% 성장하고, 연간 2.1%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은은 27일 "코로나 19 영향으로 성장세가 일시 위축될 것"이라면서 "재정정책이 확장적으로 운용되고 설비투자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감염사태가 진정된 이후 민간소비와 수출도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성장흐름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상반기 1.1% 성장으로 위축되나 하반기에 2.6%로 회복될 것으로 봤다.

[자료=한국은행] 2020.02.27 hyung13@newspim.com

설비투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자동차 통신 등에서 신규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차세대·5G기반 첨반기술과 소프트웨어 등으로 R&D 투자가 확대되고,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감소하겠으나 SOC 등 토목건설의 개선으로 감소폭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은은 설비투자 4.7%, 지식재산생산물투자 3.3% 증가하나, 건설투자는 3.3%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품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반도체경기 회복 등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에 1.4%, 하반기에 2.3%로 연간 1.9%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상품수입은 상반기 0.8%, 하반기 3.4%로 연간 2.1%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은은 취업자수가 올해 23만명, 내년 20만명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비스업 고용이 보건복지, 전문·과학·기술, 예술·스포츠·여가 등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숙박음식, 운수, 도소매 등은 일정기간 부담을 느낄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고용부진이 일부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건설업 업황 부진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올해 1.0%, 내년 1.3%로 각각 전망했다. 올해는 수요측 물가압력이 약하고 복지정책 기조도 이어지겠으나 농축수산물가격 등 공급측면에서 물가하방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내년에는 경기가 개선되는 가운데 복지정책 영향 축소 등으로 올해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 0.7%, 내년 1.1%를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각각 570억달러 및 540억달러로 전망했다. 반도체경기가 수출 증가를 이끌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수지 중심으로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늘 것으로 예상했더. 본원소지소득은 지난해 일시적으로 증가한 배당소득수지가 줄어 흑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