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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日, 비상체제 돌입...출근금지에 휴교, 대규모 이벤트 중지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0:49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0:50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열도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정부는 대규모 행사 등의 중지를 요청했고, 기업들은 직원들의 출근을 금지했다. 일부 지자체는 초·중학교에 휴교를 요청하고 나섰다.

후생노동성의 집계에 따르면 27일 0시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94명이다. 일본 국내 확진자 189명에 크루즈선 확진자 705명을 더한 수치다. 사망자는 지금까지 7명이 발생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 2020.02.25 goldendog@newspim.com

취업설명회 취소...프로야구는 무관중 경기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일본 정부도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6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 1~2주간 대규모 스포츠 경기나 문화 이벤트 등을 중지, 또는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

아베 총리는 "앞으로 1~2주간이 감염 확산이나 종식이냐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집단 감염 리스크를 감안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전국적 스포츠 대회, 문화 이벤트 등은 향후 2주간 중지나 연기, 또는 축소할 것 등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의 이러한 요청에 법적 근거는 없다. 총리 자신의 정치적 판단이다. 25일 공표한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기본방침에도 이벤트 개최 등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도호쿠(東北)의과대학의 가쿠 미쓰오(賀来満夫) 특임교수는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상당히 센 내용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밀집하는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대책으로서 의미는 있다"고 평가했다.

취업정보 회사인 마이나비는 26일, 오는 3월 1~15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취업설명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디스코와 리크루트캐리어도 3월 중 취업설명회를 모두 취소했다. 대형 업체들이 일제히 설명회를 취소하면서 대학생들의 취업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도 무관중 시합을 결정했다. 일본야구기구(NPB)와 12개 구단은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29일부터 3월 15일까지의 시범경기 72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다. 일본 프로야구 사상 시범경기와 정규리그를 통틀어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의 프로농구인 'B리그'도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남자부 리그전 99경기를 연기했다. 경기 재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도쿄에서 26일 열린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0' 컨퍼런스의 마스크 배부 카운터. '코로나19' 감염 예방의 일환으로 1인 당 1장씩 마스크가 배부됐다. 2020.02.26 kebjun@newspim.com

덴쓰·시세이도 출근 금지...재택근무 체제로

기업들은 직원들의 출근을 금지하고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電通)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본사 빌딩을 폐쇄하고 26일부터 5000명 직원 전부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시세이도(資生堂)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약 80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출근을 금지했다. 공장과 판매점 근무자를 제외하고는 사장과 임원도 출근하지 말고 재택으로 근무할 것을 지시했다. 회사 측은 "확진자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위기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대표적 식품기업인 닛신(日清)식품은 27일부터 공장 근무를 제외한 국내 종업원 약 3000명을 재택근무로 전환키로 했다.

생활용품 전문업체인 유니참도 국내 종업원의 60%에 해당하는 약 2000명의 회사 출근을 금지했고, 파나소닉도 3월 15일까지 약 2000명에 달하는 사원의 출근을 금지 조치했다.

또 미쓰비시(三菱)케미칼은 26일부터 약 2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국내외 출장을 금지했다. 미쓰비시UFJ은행도 해외 출장을 전면 금지하고, 국내 출장도 당일에 한해서만 허용하기로 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에 있는 덴쓰 본사. 2020.02.27 goldendog@newspim.com

◆ 홋카이도, 모든 초·중교에 휴교 요청

전일까지 일본 내에서 가장 많은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홋카이도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휴교를 요청하기로 했다.

홋카이도 교육위원회는 27일부터 도내 1600여 곳에 이르는 초·중학교가 임시 휴교할 수 있도록 기초지자체에 요청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휴교 요청에는 공립학교뿐 아니라 사립학교도 포함된다.

26일 NHK는 "휴교 결정은 기초지자체 교육위원회에서 하기 때문에 전체 학교가 휴교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많은 수의 학교가 임시 휴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도 25일 전국 지자체에 휴교 공지를 전달했다. 문부과학성은 각 지자체에 보낸 통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학교생활 중 발열·기침 증상을 보인 경우 학교보건안전법에 근거해 신속하게 임시 휴교를 결정하라"고 요청했다.

나아가 학교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학교뿐만 아니라 인근 학교까지도 임시 휴교를 검토하라고 통지했다. 문부과학성의 요청에는 공립 초·중학교뿐 아니라 사립 초·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교도 포함된다.

일본 정부가 학교 내 감염 방지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일본 내 대대적인 휴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일본 전체가 비상 모드에 들어가면서 경제 활동 위축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노무라(野村)증권의 미와 다카시(美和卓)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가활동 자제 등을 통해 소비에 영향이 미칠 우려가 있다"며 "1분기 일본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전기비 연율 2.2%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 쓰고 전철 이용하는 일본 도쿄 시민들. 2020.02.18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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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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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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