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코로나19(COVID-19)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확진자가 59명으로 늘어났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더 늘어나 총 59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CDC는 이들 추가 확진자가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미국으로 이송된 미국인 중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9명이며 이중 14명은 국내에서 보고됐고, 나머지 35명은 중국 우한과 일본 크루즈선에서 이송, 격리됐던 사람들 중에서 발생했다.
국립면역및호흡기질병센터(NCIRD)의 낸시 메스니어 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그같은 상황(감염 확산)이 발생할 것인지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발생할 것인가의 문제일 뿐"이라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저녁 코로나19(COVID-19) 관련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승객들이 방역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하선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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