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19] "글로벌 감염자 3분의 2는 확인 안 됐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15:23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15:23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 새 보고서에서 밝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사례의 약 3분의 2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의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이 현재 알려진 확진 사례 건수보다 훨씬 많을 것임을 시사해 주목된다.

인도네시아 압둘 라만 살레 공항 검역관이 열상 스캐너로 한 승객의 체온을 재고 있다. Antara Foto/Ari Bowo Sucipto/ via REUTERS 2020.01.27 [사진=로이터 뉴스핌]

23일(현지시간) 온라인뉴스 뉴애틀라스(New Atlas)의 보도에 따르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모델링 연구진은 월 평균 우한에서 세계 주요 도착지로 여행하는 여행객수와 해외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사례 건수를 비교 분석했고 그 결과 "세계적으로 발견되지 않은 사례의 수는 이 시점에서 대략 3분의 2 가량일 것으로 추정했다"고 보고서의 공동 저자 산지타 바티아 박사는 말했다. 

또다른 공동 저자 이마이 나쓰코 박사는 "최근 들어 중국 본토 밖의 국가들과 지역에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연계된 여행 이력이 없는 사례가 더 많이 보고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감지되지 않은 여러 연쇄적인 전염(chains of transmission)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결론지었다. 현재 중국 밖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사례는 약 2000건에 불과하지만 바이러스 확산은 공식 수치에서 제시하는 것 보다 더 광범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도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중국 밖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총 발생건수는 비교적 적지만 중국으로의 여행 이력이나 확진 사례와의 접촉 등 뚜렷한 역학 연계가 없는 사례가 많아 우려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비록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를 억제할 기회의 문이 점차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WHO는 아직 코로나19를 대유행병(pandemic)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