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5조2641억원...전년비 18.2% 증가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 1652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10.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지난 2015년 한화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26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54억원으로 235.5% 늘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2020.02.21 iamkym@newspim.com |
지난 4분기는 엔진부품 생산성 향상 및 국내 방산 매출 증가,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 한화S&C 합병 및 항공기계, 공작기계 등 사업인수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 1조5981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항공분야에서 엔진부품사업의 지속적인 생산성 제고를 통해 LTA(Long Term Agreement, 장기 공급 계약)사업의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했다. 또 지난해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 (옛 EDAC) 인수 통합 비용과 RSP(국제공동개발) 투자 비용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회사 측은 올해에도 베트남사업장의 생산성 개선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와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산분야에서는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LAND400) 프로젝트 등과 같은 해외 방산 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등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에 집중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민수사업에서는 한화테크윈의 CCTV 사업이 미주 B2B(기업간거래)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고, 한화파워시스템의 고마진 AM(After Market) 사업비중의 증가와 한화정밀기계 칩마운터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민수사업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비호복합 등 방산사업 수출 확대는 물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 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가치 극대화 및 장기투자가에게 유리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약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4년 연속 자사주 소각으로 배당수익률은 약 1.7% 수준(12월 종가기준)이며, 지난해 155억원(배당수익률 0.9%) 보다 0.8% 상향 조정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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