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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서 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 발생...경북대·영남대·계명대 응급실 폐쇄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0:42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10:51

[대구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병원이 병원 응급실을 긴급 폐쇄했다.

19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전날 오후 11시 15분부터 응급실을 전격 폐쇄했다.

또 영남대병원도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응급실을 통해 방문한 19일 오전 6시부터 응급실을 폐쇄했다.

 

[대구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18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대구지역에서 하루만에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지 방역당국이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사진은 18일 권영진 대구시장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브리핑 모습[사진=대구시] 2020.02.19 nulcheon@newspim.com

보건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환자가 1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로 발생한 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확인됐다.

이 중 11명은 31번 확진환자와 연관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와 동일한 신천지 교회를 다닌 사람이 10명, 병원 내 접촉자가 1명으로 알려졌다. 벙역당국은 나머지 2명에 대해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한지 하루만에 대구.경북지역에서 무더기로 확인되자 해당 대학병원들은 응급실을 폐쇄하는 등 비상조치에 나섰다.

음압병상에 입원 중인 환자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경북대병원은 전날 오후 11시 15분부터 응급실을 폐쇄했다. 또 응급실에 있던 환자는 병원 내 1인실로 격리 조치됐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도 전날 37세 여성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응급실의 신규 환자 유입을 차단했다. 해당 여성은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판정하기에는 모호한 결과가 나와 재검에 들어갔으며 이날 오후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현재 이 여성은 병원 음압병동에 격리돼있다.

의심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영남대학교 영천병원도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응급실을 폐쇄했다.

또 영남대병원도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선제적으로 격리하기 위해 오전 6시부터 응급센터를 잠정 폐쇄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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