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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동차 빅3, 中공장 가동 재개...토요타·닛산·혼다 17일부터

기사입력 : 2020년02월18일 08:19

최종수정 : 2020년02월18일 08:19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 빅3가 일제히 중국 내 공장의 생산을 재개했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는 중국 내 4개 공장 중 광둥(広東)성과 지린(吉林)성의 2개 공장을 17일부터 가동했다.

코로나19의 감염 확대로 중국 내 공장들을 가동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 당국의 의향 등도 확인해 재개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토요타의 자동차 생산 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토요타는 당초 지난 10일부터 공장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종업원의 안전 등을 고려해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나머지 2개 공장 중 톈진(天津)시에 있는 공장은 18일부터 가동하기로 결정했으며, 쓰촨(四川)성 공장은 24일 이후 재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닛산자동차도 17일 광둥성 광저우(広州)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 닛산도 당초 지난 10일부터 광저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17일 이후로 연기했었다.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공장은 21일, 후베이(湖北)성 샹양(襄陽) 공장과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공장은 24일 이후 생산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닛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품 조달 곤란을 이유로 지난 14일부터 일본 규슈(九州) 공장의 조업을 중단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내 자동차 공장의 생산 라인을 멈춘 곳은 닛산이 처음이다.

혼다자동차도 17일 광저우 공장의 가동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 향후 부품 조달 상황 등을 확인해 가면서 서서히 생산량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칸다타운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닛산자동차의 규슈(九州) 공장 생산 라인. 닛산은 코로나19로 인한 부품 조달 문제로 14일부터 규슈 공장의 조업을 중단했다. 2020.02.13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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