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운영을 중단했던 공공시설 대부분을 17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시는 코로나19가 더는 확산되지 않고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경기 수원시 공공기관 개관현황 그래프(2020년 1월17일 기준). [이미지=수원시] |
20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5일 이후 수원시에는 12일째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자가격리 대상자도 더 늘어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시설, 공공체육시설, 박물관, 미술관 등 거의 모든 시설의 운영을 재개한다.
시 집계에 따르면 17일 기준 정상운영하는 공공기관은 2454곳이다. 휴관 및 축소 운영 공공기관은 15곳에 불과하다.
경로당은 정상 운영을 원칙으로 하지만 경로당별로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또 수원박물관 어린이체험실, 광교박물관 어린이체험실, 수원시 노동자종합복지관은 오는 29일까지 휴관한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12개 동을 제외하고 대부분 정상 운영된다. 율천·정자1·정자3·영화·송죽·조원1·조원2·연무·권선1·곡선·망포1·망포2동 등 12개 동은 오는 3월 2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시 관계자는 "철저하게 방역을 하면서 공공시설을 운영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할 때는 행사장 안에 체온계, 비누 등을 비치해 감염병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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