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손병두 "우리·하나은행 DLF 과태료 인하 결정 재론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13일 13:38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17:40

두 은행에 대한 과태료 부과안건 오는 19일 금융위 상정 전망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로 받게 된 과태료가 대폭 낮아진 것과 관련해 "증선위는 과태료만 정할 뿐 이것과 관련해 재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금융권 대응 점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금융권 대응 점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3 alwaysame@newspim.com

앞서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DLF 관련 과태료를 각각 195억원, 165억원으로 확정했다.

금감원 제재심이 우리은행에 230억원, 하나은행에 260억원을 부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선위가 우리은행에 35억원, 하나은행에는 95억원을 깎아준 셈이다.

손 부위원장은 '과태료 인하를 어떤 기준에서 산정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하나은행 같은 경우는 설명서 교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는데 이게 고의인지 사고인지를 놓고 논쟁이 있었다"며 "우리은행의 경우 광고 문자를 송부한 전체에 과태료를 매길지 아니면 피해가 일어난 것에 한정해 볼 것이냐를 두고 논의한 결과"라고 답했다.

하나은행의 감면 폭이 유달리 컸다는 지적에 대해선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정해진 기준에 맞춰서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금감원과의 갈등설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손 부위원장은 "코멘트할 건이 아닌 거 같다"고 답했다.

한편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과태료 부과안건은 오는 19일 금융위 정례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위는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두 은행에 대한 기관제재안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관 제재 부분이 금융위로 넘어오면 오해받지 않도록 하겠다"며 신속한 처리 의사를 표했다.

rpl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