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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기생충' 오스카 4관왕에 CJ ENM 상승세...지속성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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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수상, CJ ENM 주가에 단기 모멘텀 제공"
"오는 13일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주목해야"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달성 소식에 투자·배급을 맡은 CJ ENM의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조작 파문과 콘텐츠 부진 등 악재에 발목 잡혔던 CJ ENM의 주가가 언제까지 기생충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스카 4관왕 소식이 CJ ENM에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NM은 전일 대비 3.03% 오른 15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 

CJ ENM 주가 1년 추이. 2020.02.11. [자료=네이버 금융]

앞서 기생충이 지난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다음날 CJ ENM의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지난 1월 기생충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도 회사의 주가는 하락했으며, 오스카 최종 후보 지명 소식에도 주가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 때문에 기생충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생충은 북미에서 지난해 10월에 개봉했으며, 골든글로브 시상식 때만 해도 스크린수가 감소 추세를 이어가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데드라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해 10월 개봉 첫 주 단 3개의 영화관에서 상영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계기로 기생충 상영 영화관수는 1060개까지 늘어났다. 오 연구원은 "상영관까지 확보됐으며, 오스카의 위상이 골든글로브보다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CJ ENM의 수혜가 기대된다"면서도 "영화 하나의 수익으로 기업 전체의 실적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소식이 "주가의 방향성을 바꾸기에는 부족하지만, 단기 모멘텀은 될 것"이라며 "오는 13일 발표되는 실적 발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그러면서 "CJ ENM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문은 바로 미디어 부문"이라고 부연했다.

문제는 미디어 부문에서 단기간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을뿐더러, 음악 사업 부문의 4분기 적자 전환까지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의 투표수 조작 파문 이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 엑스원과 아이즈원이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아이즈원은 이달 활동 재개 예정이지만, 엑스원은 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해체를 발표했다. 결국 CJ ENM이 지속적으로 기생충에 효과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기에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도 CJ ENM에 대해 "기생충으로 추가 이익 기여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나, 광고 시장과 미디어 부문의 회복이 리레이팅의 전제 조건"이라고 진단했다. 또 "영화 부문 사업의 경우 지난해 1분기 개봉한 극한직업, 2분기의 기생충, 3분기의 엑시트 대비 4분기에 흥행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일명 오스카)에서 감독상과 최우수작품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김세혁 기자 =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고상의 영예를 안은 '기생충'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0.02.10 starzooboo@newspim.com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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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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