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전세기에서 내린 우한 교민 367명…경찰버스 30여대로 진천·아산 이동

기사입력 : 2020년01월31일 08:58

최종수정 : 2020년01월31일 10:06

오전 8시 김포공항 도착…한·중, 2차 전세기 운항 협의
외교부 "오늘 추가 운항 위해 중국 측과 계속 협의 중"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 교민 367명을 태운 우리 정부의 첫 특별전세기가 31일 오전 8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교민들은 추가 검역을 받은 후 격리시설로 이동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과 정부 신속대응팀이 탑승한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는 이날 오전 6시 3분(현지시간 오전 5시 3분) 우한 톈허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8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교민들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0.01.31 mironj19@newspim.com

전세기는 당초 오전 6시 30분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현지에서 강화된 검역 작업 때문에 출발이 다소 늦어졌다. 검역 작업 결과, 신종 코로나 유증상자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은 다시 검역 절차를 거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상 반응이 나오는 교민의 경우 국가 지정 음압병실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증상이 없는 국민들은 일반인이 사용하는 입국장이 아닌 '비즈니스 항공센터' 쪽으로 나와 준비된 경찰버스 30여대에 탑승해 이동한다. 또 행정안전부 직원과 의료진 20여명이 동승해 감염 가능성을 철저히 점검한다.

교민들은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최소 2주간 격리돼 생활하게 되며 감염 가능성을 막기 위해 1인 1실을 사용한다.

입소 기간 동안 외부 출입 및 면회는 금지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국방부 인력들이 배치돼 매일 2회 교민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이상 증상이 보이는 사람은 바로 격리 의료기관으로 옮겨진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한 현지에는 1차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한 교민 약 350명이 대기 중이다. 추가 전세기 운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에 체류 중인 (나머지) 국민의 귀국을 위한 추가 임시 항공편이 조속히 운항할 수 있도록 중국 측과 적극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heog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