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컨콜 종합] 삼성SDI "올해 車전지 중심으로 실적 성장...캐파 늘릴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5:27

최종수정 : 2020년01월31일 00:43

지난해 자동차전지 매출 역대 최대...전년비 70% 증가
ESS는 올 6월 안전조치 완료...해외 시장 집중 공략
전자재료 사업, 반도체·OLED 중심으로 성장 기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SDI가 올해 자동차용 전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에는 계절적 요인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다소 부진하겠지만 2분기부터는 전분기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SDI는 30일 2019년도 4분기 실적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자동차 전지 매출이 전년 대비 70% 성장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기조가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삼성SDI 실적 추이. 2020.01.31 sjh@newspim.com

전기차 전지 시장은 올해 유럽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1km 당 130g에서 95g으로 강화되고 주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SDI는 이에 발맞춰 보다 많은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자동차 전지 수익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으로 1분기엔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가 감소하고 고정비 부담이 증가, 수익성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2분기부터는 판매가 증가해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한 중대형 전지 전체 생산 캐파는 올해 20GWh 초중반대로 올해 예상되는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 캐파를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2021년부터 양산할 예정인 차세대 배털 젠(Gen) 5를 필두로 전기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젠 5는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높고, 일회 충전 주행거리는 600km 이상 이다. 이를 통해 삼성SDI는 배터리 원가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동차 전지와 함께 중대형 전지 사업의 또다른 축을 이루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경우 지난해부터 시작한 안전성 조치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지만 삼성SDI는 올 6월 이를 완료, 수요가 늘고 있는 해외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ESS에서 다수의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삼성SDI는 안전 강화를 위해 2000억원을 투입, 특수 소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소형전지 사업의 경우 주요 수요처인 전동공구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우려가 일고 있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무선이어폰 등 신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대형 공구의 무선화 속도가 더뎌지고 경기 불황 영향으로 소형전지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올해 전동공구 수요는 12억셀로 작년대비 6%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신규 성장하는 프리미엄 공구는 자사의 경쟁력인 고출력 전기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한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선 이어폰 배터리 수요는 연평균 26% 이상 성장이 기대된다"며 "당사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코인셀'을 중심으로 중국 등 메이저 업체를 공략, 시장 성장률 이상의 매출 확대를 이뤄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재료 사업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재료와 함께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소재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반도체의 경우 올해 서버 및 5G 스마트폰향 수요가 늘면서 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수익성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소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택하는 스마트폰이 늘어나고, 폴더블폰 같은 대면적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어 관련 매출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소재는 정체되고 있는 LCD TV 시장에 대응해 초대형 시장을 공략,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올해 반도체 및 OLED 소재 판매 확대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계속해소 유지하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SDI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622억원이며 매출은 10조974억원이다. 전지 사업의 매출액은 7조7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전자재료는 2조3781억원으로 8% 늘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