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홍콩 연구진 '우한 폐렴' 백신 개발...임상 시험 남겨둬

기사입력 : 2020년01월29일 09:44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13:33

위안궈융 홍콩대 교수, 백신 임상시험 1년 이상 걸릴 듯
위안 교수, 중국 본토 개발중인 백신에 대해선 우려 표명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전 세계적으로 '우한 폐렴' 백신 개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홍콩의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서 상당한 진전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의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위안궈융(袁國勇) 홍콩대 교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제품을 개발했고, 동물 실험을 비롯한 임상 시험 단계를 남겨둔 상태라고 밝혔다.

위안궈융 교수가 이끄는 홍콩대 연구진 측은 우한 발병 사례에서 추출한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백신 연구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백신이 코에 뿌리는 분무형(스프레이) 독감 백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고 전했다.

[사진=셔터스톡]

연구진에 따르면, 이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표면 항원으로 독감 백신을 변형 시켰고, 기능적으로 폐렴을 유발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연구진은 백신 검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정확한 출시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다. 위안궈융 교수는 '동물 테스트에 수 개월이 걸리고, 사람에게 적용하는 임상시험은 적어도 1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실제 제품 출시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CCTV 등 중국 본토 관영 매체들은 지난 27일 '전염병 분야 저명 학자인 리란쥐안(李蘭娟) 중국공정원(工程院) 원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스러스 백신 개발에 근접했다'며 '빠르면 1개월 안에 백신 출시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위안궈융 교수는 '화학 물질 및 방사선에 의해 감염성이 파괴된 세균으로 구성된 비활성화된 바이러스 백신일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본토에서 개발중인 백신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그는 '백신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동물에게 주입해 면역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며 '수 많은 동물 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한 후에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 들어갈 수 있다'며 이 과정이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안 교수는 '중국 본토에서 채택한 방식을 통해 개발된 백신을 사람에게 접종할 경우 더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