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마을, 동궁과월지, 대릉원, 동부사적지 등 명절분위기 만끽
[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이번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포근한 날씨로 인해 교촌한옥마을과 동궁과 월지, 첨성대가 있는 동부사적지, 동궁원 등 주요 관광지는 관광객들로 붐볐다고 27일 밝혔다.
동부사적지 계림숲∽내물왕릉 야경 모습[사진=경주시] |
연휴기간 동안 주요 관광지에는 가족단위 관광객과 연인과 친구 등 내국인뿐 아니라 한복을 곱게 차려입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다. 교촌한옥마을에는 '경주국악여행' 특별공연과 전통놀이체험이 펼쳐져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설 명절 분위기를 즐겼다.
첨성대와 대릉원, 월정교와 교촌마을이 위치한 동부사적지에서 월성과 동궁과 월지, 박물관과 황룡사역사문화관으로 이어지는 주요 사적지에는 흐린 날씨였지만 겨울치고는 너무 날씨가 따뜻해 명절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설 연휴 관광객으로 활기 넘치는 교촌한옥마을 전경[사진=경주시] |
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가 된 동궁과 월지는 연휴기간 2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어둠이 짙어질수록 누각과 연못, 숲이 불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는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담으려는 사람들의 인생사진 남기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또 새롭게 단장한 동부사적지의 황홀한 야경 또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기 충분했다.
설 연휴를 맞아 부산에서 나들이 온 이용준(42)씨 "지난해 봄에 왔을 때에는 경주 전체가 벚꽃으로 너무나 아름다웠는데 경주의 겨울은 또 다른 매력이 넘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궁원을 방문한 관광객과 어린이들이 곤충체험을 하는 모습[사진=경주시] |
경주의 핫 플레이스가 된 황리단길에는 트렌디한 카페, 추억과 함께 감성을 적시는 흑백사진, 아기자기한 기념품까지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활기로 넘쳐났다.
또한 이번 연휴를 맞아 보문관광단지에 위치한 숙박시설의 4000여객실이 만실을 이루는 등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로 모처럼 주변 상가들도 활기찬 연휴를 보냈다.
동궁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식물원을 둘러보는 모습[사진=경주시] |
경주시 관계자는 "연휴기간 경주를 찾은 방문객은 3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설 명절을 맞아 특별교통대책, 환경정비와 주민불편해소 등 8개 중점 추진분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12개반 148명을 투입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월정교의 야경[사진=경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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