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檢2차인사] 추미애, '윤석열 라인' 2차 물갈이…일부 실무진은 유임

기사입력 : 2020년01월23일 11:16

최종수정 : 2020년01월23일 12:15

법무부, 23일 검사 759명 인사 발표…중앙지검 1~4차장 모두 전보
'비판 여론' 의식했는지 일부 부장급 검사들은 유임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2차 인사 카드도 '윤석열 라인' 물갈이였다.

법무부는 23일 고등검찰청급 검사 257명, 일반검사 502명 등 검사 759명에 대한 인사를 내달 3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됐던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들의 전원 교체다.

우리들병원의 특혜 대출 의혹을 수사하는 신자용(50·28기) 1차장검사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신봉수(50·29기) 2차장검사는 각각 부산동부지청장과 평택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했던 송경호(50·29기) 3차장검사는 여주지청장으로 전보됐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부장검사로 함께 일한 이력이 있다. 한석리(51·28기) 4차장 역시 대구서부지청장으로 전보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뉴스핌 DB]

부장검사들도 자리를 옮긴다. 송경호 3차장 산하에서 조국 수사를 담당했던 서울중앙지검 구상엽 반부패수사1부장은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국제협력단장)으로, 고형곤 반부패수사2부장은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장으로 전보됐다.

이번 인사로 정권 수사의 차질은 불가피하게 됐다. 직접 지휘하던 대검찰청 간부들에 이어 차장급까지 교체되면 수사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수사팀 실무진을 전원 교체할 경우 비판 여론이 일 것을 의식했는지, 울산시장 선거 사건의 김태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과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사건의 이정섭 동부지검 형사6부장은 유임됐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해 "검찰개혁법령의 제·개정에 따라 형사부 및 공판부 확대를 추진한 것이고 현안사건 수사팀 존속 여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실제로 현안사건 수사팀은 대부분 유임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실상 현 정권이 약속했던 '필수보직기간 1년'을 스스로 저버린 것이어서 '윤석열 라인 찍어내기'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한 법조계 인사는 "지금까지 이렇게 밀어붙이는 인사는 본 적이 없다"며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는데 시기도, 대상도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