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 큰 별 지다] 신격호 빈소 앞 장사진...각 계 애도 물결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12:53

최종수정 : 2020년01월20일 12:53

[서울=뉴스핌] 박효주·민경하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한 지 이틀 째인 20일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의 빈소는 이른 아침부터 각계에서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0분께 외부 재계인사 중 첫 조문객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10여분 간 조문을 마치고 돌아갔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 이틀째인 20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민경하 기자] 2020.01.20 hj0308@newspim.com

◆재계 조문 행렬...이재용 회장 빈소 찾은 첫 조문객

이 부회장 방문에 앞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도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 전 회장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외조카로 신 명예회장의 여동생인 신정숙 씨의 장녀다.

신 명예회장의 가족들은 이른 아침부터 채비를 마치고 조문객을 맞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전 7시 50분쯤 빈소에 도착했고 이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삼십분 여 뒤인 오전 8시 20분께 빈소를 찾았다. 이어 신 전 부회장의 부인 조은주씨도 뒤따랐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 이틀째인 20일 신 명예회장의 부인인 시게미쓰 마나미 여사가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민경하 기자] 2020.01.20 hj0308@newspim.com

신동주 회장의 부인인 시게미쓰 마나미 여사에 이어 신격호 명예회장의 부인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도 빈소를 지키고 있다. 

경제단체장 중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날 오전 11시께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신 명예회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는 박 회장은 "자수성가의 지난한 과정을 아는 창업세대의 거의 마지막 분"이라며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롯데를 이루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임직원,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등이 다녀갔다.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이 이날 오후 2시 수석·보좌관 회의를 마친 뒤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 이틀째인 20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민경하 기자] 2020.01.20 hj0308@newspim.com

◆정몽준 이사장 "생전 고인 열정에 감명 받아"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애도를 표했다. 손 회장은 "(신 명예회장은) 원래 존경하던 분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원로, 경영인 한 분이 돌아가셨다"면서 이어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 일으키셨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동행자 없이 조용이 조문을 마치고 돌아선 재계 인사도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은 이날 오전 10께 빈소를 찾았지만 취재진 뿐 아니라 내부 임직원들도 정 회장의 조문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신 명예회장이 롯데월드타워 건립에 열정을 보였던 일화를 소개했다. 정 이사장은 "롯데월드타워 지을 때 굉장히 열심히 하셨고 이를 보면서 많은 감명을 받은 적이 있다"며 "우리나라 여러 젊은 후배 경영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분이라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한편 장례 둘째 날인 이날은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까지는 신 명예회장의 친인척과 롯데그룹 전현직 임원들이 조문했다.

전날에는 고인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 여동생 신정숙 씨, 동생인 신춘호 농심 회장의 장남 신동원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신격호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은 오후 11시 10분경 빈소에 도착해 30분 간 머물다 조문을 하고 돌아갔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