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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 결혼, 엇갈린 국내외 반응?…계속 엑소 활동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08:01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08:0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류 열풍을 타고 전세계를 사로잡은 초대형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 첸(본명 김종대)이 결혼을 발표했다. 2012년부터 8년째 최정상 인기를 누려온 현역 아이돌의 결혼, 또 혼전임신 소식에 국내는 물론 해외팬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첸은 지난 13일 SM 팬클럽 어플리케이션 'Lysn(리슨)'을 통해 자필편지를 적어 올리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적은 그는 "축복이 찾아왔다"면서 임신 소식도 전했다. 이후 바로 이날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며 갑작스런 소식에 팬덤은 충격에 빠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엑소의 첸이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Dear my dear)'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이 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Shall we?)'를 비롯한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어 첸의 탁월한 가창력과 한층 성숙해진 음악 감성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2019.10.01 pangbin@newspim.com

◆ "축하할 소식" vs. "멤버·팬들에게 예의 아냐"…엇갈린 국내외 반응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외 엑소 팬덤은 발칵 뒤집혔다. 트위터 등 온라인 SNS에서는 금세 실시간 트렌드에 첸 결혼과 관련된 키워드로 도배됐다. 13일 첸의 자필편지 이후 SM도 그의 결혼 소식을 알렸지만 '임신 7개월' 설과 더불어 이날 성당 결혼식 보도가 나오며 팬덤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결혼, 혼전임신은 차치하고 지난해 엑소가 한창 활동 중이던 당시 모든 사실을 숨기고 팬들 앞에 선 게 아니냐는 의혹이 많은 이들을 자극했다. 이후 SM은 "임신 7개월 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일부 팬들은 첸의 팀 탈퇴까지 주장했다.

지난해 말까지 투어 공연을 개최한 일본에도 충격은 고스란히 전해졌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는 첸 결혼 소식을 따로 특집 코너까지 만들어 관련 기사들을 비중있게 다뤘다. 한국 매체에서 작성된 첸 결혼 소식, 병역의무를 앞두고 혼전임신한 소식을 담은 기사는 즉각 번역돼 일본팬들에게 전해졌다. 일본 매체 제이캐스트뉴스에서는 '첸 결혼 발표, 다음날은 카이의 소중한 생일'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타이밍이 좋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일본 야후 댓글창 캡처] 2020.01.15 jyyang@newspim.com

그간 국내 한류 연예인들의 사건·사고나 개인사에 관대한 편이던 일본팬들의 반응이 이번엔 국내와 비슷한 점이 눈에 띈다. 첸의 결혼 기사에 한 일본팬은 "연애도 뛰어넘고 갑자기 결혼, 임신이면 팬들이 너무 당황스럽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는 900회 이상, "내 최애라면, 남 일이 아니네"라는 댓글은 1270회 이상의 공감을 얻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행복한 일을 팬들도 축복하고 싶을 거다. 하지만 그룹 활동 중 혼전임신은 다르다. 주변일이나 팬들을 생각하면 책임감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부정적인 반응에도 250회 이상의 공감이 찍혔다.


◆ '6인조 활동' 계속 가능할까…군입대·개인활동 변수

지난해 멤버 시우민, 디오가 입대한 후, 엑소가 6인조로 팀 활동을 무난하게 이어온 만큼 첸의 소식에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도 많다. 엑소는 지난 7월 서울에서 'EXO PLANET#5 - EXplOration' 콘서트를 열고 해외 여러 국가에서 관련 투어를 진행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11월 발매한 정규 6집 '옵쎄션(OBSESSION)'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첸의 결혼, 군입대 등으로 계속해서 엑소 완전체를 만날 수 없다는 게 팬들의 큰 아쉬움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엑소 첸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TOWN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앨범 '사월, 그리고 꽃' 음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솔로 앨범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는 시간이 지날수록 시들어가는 연인을 보고 이별을 준비하는 남자가 아름다웠던 첫 만남을 기억하는 모습을 담은 곡이다. 2019.04.01 leehs@newspim.com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도 알려진 바 없던 첸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는 앞서 언급했듯 책임감 논란으로도 이어졌다. 첸의 개인적인 경사가 팀과 다른 멤버들에게는 그리 좋은 일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다음날 맞은 카이의 생일에도 일부 팬들은 불만과 아쉬움을 쏟아냈고, 같은 날 진행된 뮤지컬 '웃는남자'의 프레스콜에서 수호는 민망한 웃음을 지어야 했다. 항간에서는 '프레스콜 라이브 중계를 1만3000명이 관람한 게 첸의 소식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첸이 계속 엑소 멤버로 활동할 수 있을지 역시 아직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엑소의 선배 슈퍼주니어의 선례가 있기 때문. 현재 기혼인 멤버 성민이 결혼 이후 팀 활동에 거의 참여하지 못했고, 결국은 팀에서 탈퇴했다. 이밖에도 첸을 비롯한 엑소 멤버들의 군입대, 개인 및 유닛활동도 엑소 완전체 유지를 결정짓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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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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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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