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처리시설·오염우려지역 사전점검 등 관리강화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는 설을 맞아 14일부터 31일까지 환경오염 사고예방을 위한 특별점검과 감시활동에 나선다.
이번 특별감시는 관리 여건이 취약한 연휴를 이용해 폐수 무단 배출과 겨울철 한파에 따른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등으로 발생되는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박재범 기자] |
특히 연휴 기간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공공처리시설과 환경오염 우려 지역 등은 시와 자치구 간부공무원이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 등을 당부할 계획이다.
먼저 설 연휴기간 이전(1단계, 14~23일)에는 관내 800여 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사업자가 자율점검토록 유도하고, 7개조 14명(시 2, 자치구 5)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112개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과 악성폐수 배출업소에 대해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등을 집중 감시·단속한다.
설 연휴(2단계, 24~27일)에는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환경오염사고 발생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설 연휴 이후(3단계, 28~31일)에는 특별감시 기간 적발된 업체와 환경관리가 취약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기술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송용수 시 환경정책과장은 "시민의 건강과 생태계 파괴를 위협하는 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적발하고 조업정지, 고발 등 엄중한 조치와 함께 이행 실태 확인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며 "환경오염물질배출 사업장은 자율점검 강화 등 환경관리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오염행위를 발견한 경우, 즉시 환경오염 신고 상담전화(유선전화 : 128, 휴대전화 : 지역번호+128)로 신고하면 된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