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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지지율 47%…새해 3%p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1월10일 11:34

최종수정 : 2020년01월12일 11:27

긍부정 격차 4%p…지난해 1월과 비슷한 출발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보다 3%p 포인트 상승한 47%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7%는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3%였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 [사진 = 한국갤럽] 2020.01.10 heogo@newspim.com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전인 지난해 12월 셋째 주보다 3%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p 하락하며 긍부정 격차는 4%p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1월 조사 통합 기준 긍부정률은 47·44%와 유사하다.

문 대통령 지지율의 소폭 상승세는 2020년 새해에 국정 수행을 더욱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야 극한 대립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선거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킨 정부의 추진력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 결과를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의 74%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53%로 높게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긍정 69%·부정 21%), 인천/경기(긍정 51%·부정 41%), 서울(긍정 46%·부정 45%), 대전/세종/충청(긍정 45%·부정 38%)에서 긍정률이 높았고, 대구/경북(긍정 36%·부정 53%), 부산/울산/경남(긍정 37%·부정 52%)에선 부정 평가가 앞섰다.

긍정 평가자들은 이유로 '외교 잘함'(12%), '최선을 다함'(9%), '복지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7%), '북한과의 관계 개선'(6%), '검찰 개혁'(5%)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인사 문제'(5%) 등이 거론됐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이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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