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화천군은 '2020 화천 산천어축제'가 외국인 관광객들과 신뢰 유지를 위해 4일 미리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화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4일 사전개장을 앞둔 화천산천어축제 외국인 낚시터에 3일 축양장에서 수온적응을 마친 산천어들이 방양되고 있다.[사진=화천군]2020.01.03 grsoon815@newspim.com |
군은 개막 당일 10만명 이상이 몰리는 내국인에 비해 외국인은 비교적 수가 작아 축제장 상류에서 수용하기에는 안전상 무리가 없다.
3일 기준 축제장 상류에 조성된 얼음판의 두께는 20㎝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얼음두께도 기존의 2m×2m가 아닌 4m×4m로 넓혔다.
이에 따라 군과 (재)나라는 4일부터 축제장 상류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얼음낚시터와 구이터, 썰매장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전을 위해 축제 개막은 11일로 연기했지만 미리 항공권과 여행상품 등을 구매한 외국인들을 위해 당초 개막일이었던 4일부터 사전 운영을 진행한다.
군이 사전 운영을 결정한 것은 외국인 관광객, 해외 여행사들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4일 방문예정인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000여명으로 알려졌다. 무료셔틀을 이용하는 외국인 자유여행가(F.I.T) 비중이 30~4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군과 (재)나라는 축제장 내에 외국인을 위한 구이터, 통역 서비스까지 제공해 이들이 불편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는 10여 년 전부터 눈이 없는 동남아시아 등을 타깃으로 삼아 현지 프로모션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는 경제적 부가가치가 높은 외국인 자유여행가 유치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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