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는 3개 자치단체와 공동개최하는 '2020 세계유산 축전'의 개막식이 안동 하회마을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안동 하회마을[사진=뉴스핌DB] |
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공모한 '2020 세계유산 축전' 사업에 경북도가 선정돼 안동·영주·경주 등 3개 지자체에서 분산 개최된다.
2020 세계유산 축전사업은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 국민과 더불어 향유하기 위해 문화재청에서 처음 공모했다.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계유산 축전은 총사업비 40여억 원을 투입해 세계유산을 소재로 한 공연·전시 등 가치 향유 프로그램과 세미나, 교육, 투어 등 가치 확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최 시기는 각 지자체의 실정을 고려해 추후 문화재청과 협의해 결정되며 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안동 하회마을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동시는 실경뮤지컬, 아시아 도산별시, 미디어 아트전시, 서원의 하루, 유네스코 세계유산 체험, 세젤귀(세상에서 제일 귀한)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하고 볼거리 가득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한다.
경북은 우리나라 세계유산 14건 중 5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동시는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3건, 4곳의 세계유산이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올해 세계유산 축전 개최는 안동의 세계유산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안동의 세계유산을 전 국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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