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추미애 법무장관 임기 시작…'추다르크' 검찰개혁 드라이브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09:26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09:33

문재인 대통령, 2일 추미애 장관 임명 재가
공수처 설치 후속조치 돌입 전망…검찰 조직문화 쇄신도 '속도'
'선거개입'·'감찰무마'·'조국' 수사 등 檢-靑 갈등은 부담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추미애(61) 신임 법무부 장관의 임기가 공식 시작되면서 문재인 정권의 숙원사업인 검찰개혁 완수에 대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쯤 추미애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0시부터 법무부 사령탑으로서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추 장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이번 정권의 검찰개혁 완수라는 임무를 띠고 지명된 만큼 정권 내 목표한 검찰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회에서 최근 법안이 통과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설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2.30 kilroy023@newspim.com

실제 추 장관은 지난해 12월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법무부와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이 존중받는 편안한 나라,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사회'를 구현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먼저 국민을 위한 법무·검찰개혁을 완성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공수처법, 검·경수사권조정안이 입법되면 그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완료해 개혁 법안이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공수처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만큼 추 장관이 구체적인 공수처 설치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또 청문회에서 "이미 진행 중인 개혁 방안뿐만 아니라 법무·검찰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내부시스템을 갖춤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법무·검찰이 되도록 하겠다"며 검찰 조직문화에도 손을 대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했다.

이미 추 장관은 장관 후보자 시절부터 검찰개혁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왔다. 그는 장관 지명 직후인 작년 12월 5일 지명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이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나흘 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면서도 "국민들께서 검찰개혁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청와대와 검찰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수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수사, 조국 전 장관 가족비리 의혹 수사 등을 두고 극렬한 대립을 이어오면서 검찰개혁 마무리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판사 출신이자 6선 국회의원 등을 거친 추 후보자가 전문성과 정치력을 발휘해 검찰 내부 반발을 잠재우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손발을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