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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딸기, 지역단위 농촌융복합산업 특화품목 선정...국비지원

기사입력 : 2019년12월26일 11:35

최종수정 : 2019년12월26일 11:35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26일 밀양딸기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역단위 농촌융복합산업 특화품목에 선정돼 관련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밀양농협이 지난 4월 지역 어린이집과 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딸기 따기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밀양시청]2019.12.26 news2349@newspim.com

특화품목에 선정되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인 '농촌융복합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지원사업'(이하 네트워크사업)과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이하 지구조성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네트워크사업은 사업 기간 2년에 총사업비 3억 원이며 지구조성사업은 사업 기간 4년에 총사업비 30억 원이다. 두 사업 모두 국비 50%가 지원된다.

시는 사과, 깻잎에 이어 딸기가 세 번째로 특화품목에 선정됐다. 사과는 2018년, 깻잎은 2019년 네트워크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딸기의 경우 밀양시가 밀양농협 등과 함께 사업단을 구성해 지구조성사업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협의 중이다.

밀양은 우리나라 딸기 시배지로 유명하다. 1943년 밀양시 삼랑진읍에서 처음으로 딸기 재배가 시작됐다. 지금도 국내 최고의 딸기 주산지 중 하나로 명성이 높으며 맛과 향이 좋고 당도가 우수한 명품 딸기를 생산한다. 국내 대형마트에 유통되고 있음은 물론 홍콩, 베트남 등 해외에도 인기리에 수출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명품 농산물로 인정받은 딸기 홍보와 품질 관리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도 도전해 밀양형 6차산업의 기반을 다짐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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