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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수마트라섬 남부 협곡서 버스 추락...25명 사망·14명 부상

기사입력 : 2019년12월24일 14:57

최종수정 : 2019년12월24일 14:57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남수마트라주에서 승객을 태운 버스가 협곡으로 추락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2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승객을 가득 채운 버스는 전날 150m 높이의 협곡에서 추락했다. 당초 경찰은 사망자 수가 24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구조팀이 추가로 시신을 발견하면서 사망자 수는 25명으로 늘어났다. 

현지 구조대원은 인도네시아 방송 메트로TV 인터뷰에서 "잠수부들이 버스 인근에서 피해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통신에 "버스가 협곡으로 떨어지기 전 콘크리트 장애물에 부딪혔다"면서 "몇몇 사람들은 아직도 버스 안에 갖혀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이어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부연했다. 

이번 사고는 남수마트라주 파가르알람시 인근의 외지고, 가파른 지역에서 벌어졌다. 이에 따라 구조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버스 안에 총 몇명의 승객이 탑승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몇몇 생존자들은 경찰에 사고가 벌어졌을 때 버스 안에 약 50명이 타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남수마트라주 협곡에서 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24일(현지시간) 시신을 옮기고 있다. Antara Foto /via REUTERS. 2019.12.24.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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