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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역장" 서울교통공사 '일일 명예역장' 행사 개최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11:16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11:16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이 직접 역장이 돼 지하철역 업무를 체험하고 불편사항과 개선의견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일일 명예역장' 위촉 행사가 열렸다.

20일 서울교통사에 따르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중 교통약자 및 직장맘센터장을 포함해 총 13명을 지하철 명예역장으로 위촉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1호선 시청역을 비롯한 총 13개 역에서 명예역장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일일명예역장 향사는 통합 공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명예역장 행사가 진행된 역은 1호선 시청역, 2호선 선릉역, 3호선 불광역·교대역·양재역, 4호선 총신대입구역, 5호선 신정역·군자역,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보문역, 7호선 건대입구역·가산디지털단지역, 8호선 모란역이다.

일일 명예역장은 공사 통합 이전 1~4호선을 운영하던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을 운영하던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꾸준히 개최하던 행사였다.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서울시의원을 포함해 외국인, 연예인 등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명예역장 행사에 참여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2017년 5월 공사 통합 이후에는 한동안 진행되지 않았으나, 올해 다시 시행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자료=서울교통공사] 2019.12.20 donglee@newspim.com

위촉된 명예역장들은 역내 안내방송 실시와 민원안내 등 역무실 체험과 비상전화 사용법, 무선안내방송 실시 등 승강장 체험을 3일 간 진행했다. 아울러 역사 이용 시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개선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시청역에서 일일 명예역장이 된 교통약자 오수연 씨는 "시청역은 교통약자들이 휠체어로 이동하기 편리해 좋았지만 혼잡 시 이동에 대한 고려가 더 필요할 것 같다"며 불편한 점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또 "역 직원이 이렇게 많은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지 처음 알았다"며 "명예역장 제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주위 사람에게도 꼭 권유해보고 싶다"는 감상을 남겼다.

최근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주부(직장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건대입구역에서 명예역장 행사에 참여한 김지희 직장맘센터장은 "임산부 배려석, 뱃지 배부와 같은 임산부들의 편리한 지하철 이용을 위한 정책이 잘 마련돼 있어 좋았다"며 "향후 직장맘센터와 함께 임산부 지하철 이용 안내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과거 진행해 왔던 일일 명예역장 행사를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하철 내 많은 불편사항을 개선한 바 있다. ▲휠체어를 탄 교통약자나 유모차를 휴대한 승객을 위한 개방형 개집표기설치 ▲고객 편의를 위한 역사 화장실 확충 및 리모델링 ▲승강기(E/L) 설치 및 증설 ▲역사 안내도 추가 설치 등이 대표적 사례다. 실제 화장실 리모델링 건의사항이 접수됐던 광흥창역과 철산역은 2017년, 2019년 리모델링 작업을 마쳤다.

박병설 서울교통공사 1호선시청역 역장은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경청하여 보다 나은 서울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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