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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백두산' 이병헌 "내년에 데뷔 30주년, 징글징글해요"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10:46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11:04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실 배우들은 몇 번씩 영화를 보니까 객관성을 잃어요. 재밌는지 없는지 판단이 안서죠. 근데 시사회 반응을 보니까 좋더라고요. 정말 다행이다 싶었습니다(웃음)."

배우 이병헌(49)이 영화 '백두산'으로 겨울 극장가 대전에 합류했다. '백두산'은 한반도를 집어삼킬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으러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지난 19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날 약 45만명의 관객을 동원, '시동' '겨울왕국2'를 꺾고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질주를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백두산'을 선보인 배우 이병헌 [사진=CJ엔터테인먼트] 2019.12.20 jjy333jjy@newspim.com

"사실 처음엔 선뜻 손이 안갔어요. 근데 재난 영화인데 버디 무비 성격이 강하더라고요. 그 지점이 특별하게 다가왔죠. 상대(하정우)와 케미스트리만 잘 맞으면 재밌겠다 싶었어요. 물론 상업 영화니까 완성도 높은 CG(컴퓨터 그래픽)와 재미도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했죠. 영화를 보고 나서는 CG의 규모감이 엄청난 게 느껴졌어요. 오락 영화다운 재미도 있었죠."

극중 이병헌은 리준평을 열연했다. 베이징 주재 북한 서기관으로 위장 활동을 하다 남측의 이중 첩자임이 발각돼 수감된 인물. 백두산이 폭발하면서 대한민국 EOD(폭발물 처리반) 대위 조인창(하정우)이 이끄는 비밀작전에 합류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리준평이 나쁜 사람이라고 접근하진 않았어요. 이중 첩자로 산 게 사상 때문은 아니죠. 정치적 인물이 아닌 거예요.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는 인물, 선택의 기로에 선 사람이라고 해석했죠. 보면 부성애도 있고요. 날카로운 사람이지만, 기본적으론 따뜻한 거예요. 그렇게 설정하니까 오히려 캐릭터가 쉽게 잡혀갔어요."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백두산'에서 리준평을 열연한 배우 이병헌 [사진=CJ엔터테인먼트]  2019.12.20 jjy333jjy@newspim.com

캐릭터 파악 후에는 더 분주한 시간을 보냈을 거라 예상했다. 극중 리준평은 북한 사투리부터 중국어, 러시아어 등 외국어에 능통하다. 또 인민무력부 엘리트 요원 출신으로 몸짓이 날렵하고 수준급 사격 실력을 갖췄다. 

"선생님만 북한 사투리, 목포 사투리, 중국어, 러시아어 네 분이 계셨어요. 중국어와 러시아어는 녹음 파일로 익힌 후에 현장에서 다시 도움을 받았죠. 처음엔 분량이 많은 북한 사투리가 부담됐는데 해보니까 중국어가 제일 힘들었어요. 사격은 따로 연습하진 않았어요. '지.아이.조' '매그니피센트7' 등을 찍을 때 며칠 동안 총기 훈련을 했죠. 그게 도움이 됐어요."

하정우와 호흡에 관해서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앞서도 언급했듯 이병헌은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로 리준평과 조인창의 관계, 그 안의 케미스트리를 꼽았다. 

"굉장히 센스있는 친구예요. 그리고 그게 연기에 다 묻어져 나오죠. 하정우뿐만 아니라 마동석(강봉래 역)도 그래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땐 단순히 신과 신을 연결하는 장치, 평범한 신이었는데 그걸 재밌게 연기해내죠. 그건 감독의 디렉팅으로는 안되는 거예요. 오로지 본인 센스인데 그런 점이 아주 뛰어나죠. 두 배우의 매력이 아닐까 해요."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백두산'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배우 이병헌 [사진=CJ엔터테인먼트]  2019.12.20 jjy333jjy@newspim.com

'백두산'으로 올해를 마무리하는 그는 새해가 밝자마자 신작 '남산의 부장들'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병헌은 2019년을 돌아보며 "모처럼 길게 휴식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긴 시간 거의 쉬지 못했는데 올해는 휴식이 길었어요. 올 초부터 중반까지 '백두산' '남산의 부장들' 촬영을 연이어서 했어요. 그리고 '백두산' 홍보까지 몇 개월 쉬었죠. 미국도 가고 가족 여행도 했어요. 이제 내년이면 데뷔 30주년이더라고요. 아주 징글징글하죠(웃음). 배우로서 앞으로의 방향은 모르겠어요. 그냥 1년밖에 안됐단 마음으로 일하려 하죠. 사실 목표는 늘 없었어요. 그냥 한 작품 한 작품 해나갈 뿐입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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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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