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0 경제정책] 연령 맞춤형 일자리지원 강화…1분기 '40대 고용대책' 발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확대경제장관회의 개최…'2020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청년 일자리 3대 핵심사업' 추진…中企 미스매치 해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청년부터 50~60대 신중년까지 연령대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특히 그동안 정부 일자리 지원 사업에서 소외됐던 40대 고용 실태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 1분기 고용대책을 마련한다.  

노인과 여성,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소득안정을 위해 지원금 확대, 직접일자리 사업 조기 시행 등도 시행된다. 내국인 일자리 잠식을 우려해 외국인 불법고용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특히 외국인 불법고용이 만연한 건설업이 주요 단속 대상이다.      

정부는 19일 오전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수요자·사회수요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취진데, 쉽게 말해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 제도를 확대 운영하겠다는 의미다. 

먼저 10~30대 청년층에는 고졸취업을 활성화하고, 청년-중소기업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청년 일자리 3대 핵심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 정책으로는 공공부문(공무원, 공공기관) 고졸채용 확대, 고교취업연계장려금 확대(300만→400만원), 고졸 재직자 후학습 장학금 확대('19년 9000→'20년 1만1200명) 등이 있다. 또 청년 일자리 3대 핵심사업으로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19년 20만명→'20년 29만명, 최소고용유지기간 설정 등) ▲청년내일채움공제('19년 25만명→'20년 34만2000명, 임금상한 조정(월 500만→350만원) 등) ▲청년구직활동지원금(국민취업지원제도로 통합하고 고용서비스 내실화)을 들 수 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19.12.19 jsh@newspim.com

40대 중년층에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을 통한 취업지원 및 기업의 40대 고용인센티브 확대, 40대 창업활성화 촉진 등이 추진된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대표적인 사업으로 중장년층 모집실적이 우수한 취업성공패키지 민간위탁기관에 선정심사시 가점을 부여하고, 폴리텍대학 내 40대 이상 중장년 실업자를 대상으로 한 특화 훈련 기회를 확대하는 것 등이 있다. 또 창업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40대 창업기업에 창업기업지원서비스 바우처 지원(세무·회계 등 연 100만원, '20년 시범사업), 40대 항공분야 예비창업자 대상 컨설팅 프로그램 신설 등이 마련된다. 

특히 최근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에서 40대 일자리 감소가 뚜렷해지고 실업률이 치솟고 있어 이에 맞는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40대 고용 실태에 대한 현장중심의 종합 분석을 통해 내년 1분기 40대 고용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50~60대 신중년을 위한 지역중심의 일자리 창출 확대, 재취업 지원 등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 확대도 추진된다. 

대표적으로 ▲신중년 경력형 사업('19년 2500명→'20년 5000명) ▲신중년적합직무 고용장려금('19년 5000명→'20년 6000명)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전문 노하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퇴직 전문인력 400명의 중소 재취업 지원, 일본규모 이상의 기업에 대해 재취업지원서비스 제공 의무화도 도입('20.5월)된다. 

사회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60대 이상 노인, 여성, 장애인 및 산업재해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도 추진된다. 

우선 노인일자리 확대(61만→74만개) 등을 통해 사회참여 활성화 및 소득기반 강화·근로기회 확대를 꾀한다. 이와 함께 여성을 위한 육아휴직 활성화, 온종일 돌봄, 어린이집 확충, 중소기업 대체인력 지원금 확대 등 경제활동 지원도 병행한다. 장애인 및 산업재해 근로자를 위해서는 노동시장 참여·복귀 지원을 강화해 자립 지원에 힘쓴다.  

특히 일자리가 감소하는 연초 동절기 중 취약계층 소득안정을 위해 노인일자리 등 직접일자리 사업을 최대한 앞당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채용공고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내년 1분기 중 1500명 이상을 직접일자리 사업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내년 7월부터 고용안전망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시행된다. 고용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용 취약계층의 취업지원을 돕는 제도다. 중위소득의 50%(18~34세는 120%) 이하 구직자에게 최대 6개월간 월 5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이 지급된다. 내년도 이를 위한 예산 2771억원(20만명 대상)이 편성됐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