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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바꾸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병헌·하정우 '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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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재난부터 휴먼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 데 녹였다. 올겨울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백두산'이 베일을 벗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백두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이해준, 김병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배수지가 참석해 작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백두산'의 주역들 [사진=CJ엔터테인먼트] 2019.12.18 jjy333jjy@newspim.com

"후반 작업이 예상보다 많았다. 완성도를 높이려다 보니 부득이하게 개봉 하루 전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인사한 이 감독은 "실제로 촬영한 장면도 많다. 원 소스가 좋아야 해서 대부분 직접 찍었다. 백두산 천지도 촬영했다. 다만 화산 장면은 풀 CG였다. 덱스터스튜디오와 해서 다행"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카메라에 담은 북한의 모습에 대해서는 김병서 감독이 설명했다. 그는 "미술팀과 소품, 공간 관련 자료를 많이 봤다. 또 북한어 선생님들의 기억으로 그곳의 공간을 그렸다. 동시에 콜라처럼 이름은 다르지만 양쪽에 모두 있는 것을 통해 두 주인공이 짧은 시간 같은 걸 공유하도록 했다"고 짚었다.

이 감독은 한반도 정세와 유머 코드를 곳곳에 녹인 것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남과 북에 닥친 재난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지 특별한 의도는 없다. 또 재난이라고 해서 24시간 하드하게 있을 순 없었다"며 "어쨌든 이 영화는 재난을 이겨내기 위해 거대한 운명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 관점에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촬영 현장과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는 배우들에게 직접 들을 수 있었다.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을 열연한 이병헌은 극중 화려한 총격신을 두고 "영화에서는 노련하고 거침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굉장히 신경 쓰였다. 겁도 났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백두산'에서 리준평을 열연한 배우 이병헌 [사진=CJ ENM] 2019.12.18 jjy333jjy@newspim.com

예기치 않게 작전을 이끌게 된 EOD 대위 조인창 역의 하정우 역시 "그때는 모두 긴장감 속에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꾸준히 재난 영화를 선보이는 것과 관련, "개인적으로 재밌어하는 장르라 영화나 시나리오를 볼 때 좀 더 눈여겨본다. 단순 저희 흥미이지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백두산 폭발을 막으려 하는 민정수석 전유경을 연기한 전혜진은 "대의를 생각하고 옳고 그름이 명확한 직업을 가졌다. 현실에서 바라는 인물"이라면서도 "모든 걸 표현하기엔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마동석(강봉래)과 처음부터 아이디어를 내면서 현장에서 재밌게 만들었다"고 떠올렸다.

조인창의 아내 최지영으로 분한 배수지는 "캐릭터의 비중은 적을 수 있지만, 작품을 선택하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아니었다. 재난 영화도 처음이었고 대단한 선배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었다. (하정우와도)나이 차이는 크게 나지만, 그래서 생겨나는 재미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백두산'은 19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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