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2차전지 생산설비 국산화' 유진테크놀로지 "글로벌 시장 도약"

기사입력 : 2019년12월18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2월18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본 제품 전 세계 60% 차지하는 리드탭 독자 개발 성공
미국‧중국‧폴란드로 해외 사업 확대…폴란드 2배 상승 기대
내년 1월 청주 테크노폴리스 신공장…생산량 3배 증가 기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2009년 한국야구르트 공장의 동력 전달 장치 유니버설조인트가 고장 났는데, 제품이 독일산이라 해당 부품만 교체가 안 되고 소재를 다 교체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비용이 3억이라는데, 저희는 해당 부품을 만들 수 있어 250만원에 한국야쿠르트에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17일 이노비즈협회의 '이노비즈 PR-day'로 방문한 충북 청주 유진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이미연 대표는 유진테크놀로지를 창업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소재 국산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가 충북 청주 유진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유진테크놀로지의 주력 제품인 2차전지의 전극을 감아주는 프릭션 샤프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12.18 justice@newspim.com

한국야구르트의 유니버설조인트 공급을 시작으로 이미연 대표는 2010년 유진테크놀로지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소재‧부품 제조와 개발에 나섰다. 현재 정밀금형, 기계부품, 리드탭, 자동화장비 등 2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장비를 국산화 개발‧제조하고 있다.

2차전지 양극과 음극을 구분하는 박판필름에 탭 형상 타발을 가공하는 노칭가공(Notching Mold)은 2009년 국산화에 성공했다.

2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의 원단 롤을 일정한 폭으로 절단하는 슬리팅 공정에 사용하는 슬리터 나이프 유닛(Slitter Knife Unit)과 슬리팅 공정에서 슬리팅한 2차전지의 전극을 감아주는 프릭션 샤프트(Friction Shaft)는 2010년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2차전지 양극과 음극에 연결해 외부로 전기를 입‧출력하는 파우치 타입의 전극 단자인 리드탭을 독자 개발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유남호 유진테크놀로지 이사는 "리드탭은 파우치 타입의 배터리에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일본 제품이 전 세계 리드탭의 60%를 차지한다"며 "우리는 일본 수입 제품의 대체 효과를 누리기 위해 리드탭을 개발했으며, 리드탭 독자 개발에 성공해 리드탭 관련 핵심 특허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가 충북 청주 유진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유진테크놀로지의 주력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12.18 justice@newspim.com

유진테크놀로지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미국을 시작으로 2016년 중국, 2017년 폴란드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 시장 진출과 해외 고객사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이미연 대표는 "전체 수출의 45%가 중국, 미국, 폴란드인데 올해를 기점으로 폴란드의 매출이 커지고 있어 내년 2배 이상 수출 상승할 거로 전망한다"며 "올해 수출은 약 1177만3000달러로, 전년 대비 약 72% 증가할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전기차 등으로 2차전지 생산이 증가하는 만큼, 자사의 역할도 커질 거로 판단해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신공장을 구축 중이다.

이미연 대표는 "1‧2공장으로 구분된 생산설비를 통합해 운영의 효율성 증대는 물론, 생산량이 기존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거로 예상한다"며 "내년 1월 신공장을 준공해 2월 내 이전해 5월 10주년 맞아 준공식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진테크놀로지는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11.8%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며 올해만 4건의 특허를 등록해 지적재산권은 총 15건을 갖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2021년에는 2차전지 생산 관련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